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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경본문 : | 왕하8:7-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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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자 : | 이한규 목사 |
| 참고 : | 2013.10.30 http://www.john316.or.kr |
열왕기하(20) 사람을 너무 믿지 마십시오
(열왕기하 8장 7-15절)
< 사람을 너무 믿지 마십시오 >
요세푸스가 지은 <유대상고사>를 보면 사도행전 12장에 나오는 헤롯 아그립바에 관한 기록이 있습니다. 어느 날, 헤롯 아그립바가 로마 황제의 안녕을 비는 축제에 참석하려고 가이사랴에 왔습니다. 그때 많은 귀족들과 유력자들도 참석했습니다. 축제 2일째에 아그립바가 은으로 만든 화려한 옷을 입고 아침에 극장으로 갈 때 아침 햇살이 그의 옷에 비치자 너무 휘황찬란해서 주변 사람들이 사방에서 그가 신이라고 아첨하는 칭송을 했습니다. “신이여! 지금까지는 왕을 인간으로 존경했지만 이제부터는 신으로 섬기겠습니다.”
그때 왕의 머리 위에 올빼미 한 마리가 줄 위에 앉아있었습니다. 전에 그가 왕이 될 것을 예언한 예언자가 나타날 때도 올빼미가 보였습니다. 그때 그 예언자는 이 올빼미가 다시 나타나면 당신은 5일 이내에 죽는다고 예언했었습니다. 그래서 헤롯은 올빼미를 보자마자 깊은 슬픔에 빠졌습니다.
그 순간 갑자기 무서운 복통이 찾아오자 그가 친구들을 보며 말했습니다. “그대들이 나를 신이라고 부르는 순간, 나는 이 세상을 떠나라는 명령을 받았네. 그대들이 방금 한 거짓말을 하나님이 꾸짖으셔서 불멸의 존재로 환호 받던 내가 급히 죽음의 사자에 의해 끌려가게 되었네. 이제 이 하나님의 정해진 섭리를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네. 모두 악하게 살지 말고 선하게 살게!” 그 뒤 왕은 5일간 복통으로 신음하다가 죽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큰 죄는 인간이 하나님처럼 행동하며 자기를 높이는 것입니다.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는 말처럼 자기가 제일인 것 같아도 항상 더 뛰어난 사람이 있습니다. 또한 그 뛰어난 사람 위에는 하나님이 계십니다. 그러므로 아무리 큰 힘과 권력이 있어도 겸손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권불십년입니다. 권세가 10년 가기가 힘들다는 뜻입니다. 또한 화무십일홍입니다. 십일 이상 붉게 피는 꽃이 없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살면서 자기도 너무 믿지 말고 남도 너무 믿지 마십시오. 이 세상에 믿고 의지할 온전한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 사람을 믿어주며 사십시오 >
어느 날, 엘리사가 다메섹에 갔습니다. 그러자 나아만 장군을 고친 사실을 알고 있었던 벤하닷 왕이 치유를 기대하고 하사엘을 통해 자신의 병이 치유될 것인지를 물었습니다. 그때 엘리사가 말했습니다. “너는 왕에게 가서 왕이 반드시 낫는다고 말하라 그러나 여호와께서 그가 반드시 죽으리라고 내게 알게 하셨다(10절).” 병은 나아도 다른 모습으로 반드시 죽는다는 뜻입니다. 결국 벤하닷이 가장 총애한 장군이었던 하사엘이 왕을 죽이고 자기가 대신 왕이 됩니다(15절).
사람은 기본적으로 믿을 대상이 아닙니다. 왜 사람들이 개를 좋아합니까? 가장 큰 이유는 끝까지 배신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매년 복날이 되면 오히려 사람이 개를 배신합니다. 사람은 믿을 수 없습니다. 교인도 믿지 못합니다. 어떤 교회에서는 교인이 계를 주도하다가 도망쳐서 계판이 개판이 되었습니다. 아무리 서로 깊이 믿는 관계라고 해도 교회에서는 계나 다단계를 하면 절대 안 됩니다. 사람을 너무 믿으면 반드시 실망합니다. 그처럼 사람을 너무 믿지는 말아야 하지만 기본적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믿어주는 것은 잘해야 합니다.
어떤 사람은 “사람은 다 도둑놈이다!”라고 말합니다. 배신의 상처를 지우지 못해 만나는 사람을 다 도둑놈처럼 보는 것은 자기에게 먼저 큰 불행이 됩니다. 그렇게 모든 사람을 의심하며 살면 삶이 얼마나 피곤해집니까? 배신당하는 것보다 더 안 좋은 것이 배신의 상처를 지우지 못하는 것입니다. 가끔 어떤 특정한 사람에게 믿음의 배신을 당해도 보편적으로는 사람을 믿어주며 사십시오. 훌륭한 자녀는 부모가 믿어줄 때 만들어집니다. 훌륭한 교인도 목회자가 믿어줄 때 만들어지고, 반대로 훌륭한 목회자도 교인이 믿어줄 때 만들어집니다.
옛날에 서울로 유학을 간 아들이 책이 필요해서 돈을 부쳐달라고 하면 농촌의 부모들은 아들 말을 믿고 땅과 소를 팔아 돈을 부쳐줍니다. 그러면 아들은 그 돈으로 책은 사지 않고 술을 사 먹습니다. 그러면서 마음이 찔립니다. 그처럼 부모의 믿음을 배신했다는 생각에 고민하다 나중에 회개하고 그때부터 부모님의 사랑을 생각하면서 열심히 공부해 결국 훌륭한 인물이 됩니다.
반면에 지나치게 똑똑한 부모는 자녀를 사사건건 간섭하고 감시합니다. 그러면 큰 인물이 되기 힘들고 혹시 성공해도 마마보이나 파파걸이 되기 쉽습니다. 그래서 현명한 부모는 자녀를 키울 때 알고도 속아줄 때가 많습니다. 자녀를 믿어주는 모습 자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이제 사랑하는 사람을 믿어주십시오. 다만 사람을 너무 지나치게 믿거나 의지하지는 마십시오. 자기도 지나치게 믿지 마십시오. 사람을 너무 믿지는 말되 최대한 믿어주고 무엇보다 오직 하나님만 신실하게 믿고 의지함으로 내일의 축복을 예비하십시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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