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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여전하신 사랑길

열왕기하 이한규 목사............... 조회 수 1396 추천 수 0 2013.12.29 23:5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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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왕하16:1-9 
설교자 : 이한규 목사 
참고 : 2013.12.3 http://www.john316.or.kr 

열왕기하(37) 하나님의 여전하신 사랑길

(왕하16:1-9)

 

< 남 12대 왕 아하스의 3대 악행 >

 이스라엘이 남북으로 갈린 후 북 이스라엘은 왕을 죽이는 수많은 모반을 통해 9개 왕조가 들어서고 19명의 왕이 거쳐 갑니다. 반면에 남 유다는 왕을 죽이는 몇 번의 모반이 있었지만 그래도 다윗 후손으로 한 왕조가 지속되면서 20명의 왕이 거쳐 갑니다. 북 이스라엘에서 가장 악한 영향력을 끼친 왕이 7대 왕인 아합이라면 남 유다에서 가장 악한 영향력을 끼친 왕은 12대 왕인 아하스입니다. 본문에는 아하스가 저지른 3가지 큰 잘못이 나옵니다. 그것이 무엇일까요?

1. 혼합 종교를 조장한 것

 븍 이스라엘의 18대 왕 르말랴의 아들 베가 17년에 요담의 아들 아하스가 남 유다 12대 왕이 되었습니다(1절). 아하스는 20세에 왕이 되어 16년간 다스렸으나 조상 다윗처럼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지 않았습니다(2절). 그래서 이스라엘의 여러 왕처럼 이방인의 가증한 일을 따라 자기 아들을 불 가운데로 지나가게 했습니다(3절). 이 구절에서 “자기 아들을 불 가운데로 지나가게 한다.”는 표현은 “자식을 불태워서 번제로 바친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이방인의 종교의식을 따라 자식을 제사로 드리는 행위를 엄중히 경고합니다.

 또한 아하스는 산당들과 작은 산 위와 모든 푸른 나무 아래에서 제사를 드리며 분향했습니다(4절). 당시 무속신앙을 가진 사람들은 신과 더 가까워진다는 의미로 산에서 종교 의식을 거행했고 신비감을 연출하려고 무성한 푸른 나무 아래서 제사를 드렸습니다. 아하스 때 그런 이교적이고 무속적인 산당 제사가 성행했고, 심지어 그의 통치 말기에는 결국 성전 기구들을 부수고 성전을 폐쇄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대하 28:24).

2. 외세를 의지해 끌어들인 것

 어느 날, 아람 왕 르신과 이스라엘 왕 베가가 예루살렘을 공격해 아하스를 에워쌌지만 이기지 못했습니다(5절). 당시에 아람 왕 르신이 엘랏을 정복해 유다 사람을 쫓아내면서 아람 사람이 엘랏에 거주하게 되었습니다(6절). 경제적이고 군사적인 요충지인 엘랏 항구의 상실은 유다에게 큰 손실이었기에 아하스는 앗수르 왕 디글랏 빌레셀에게 사자를 보내 굴욕적으로 말했습니다. “나는 왕의 신복이요 왕의 아들이라 이제 아람 왕과 이스라엘 왕이 나를 치니 청하건대 올라와 그 손에서 나를 구원하소서(7절)!”  

 이사야 7장을 보면 그때 이사야는 아하스에게 진짜 대적은 앗수르라고 하면서 디글랏 빌레셀에게 사자를 보내 동맹을 맺으면 안 된다고 엄중히 경고했습니다. 당시 앗수르는 강력하게 세력을 확장해 주변 국가들에게 큰 위협이 되었습니다. 이사야는 그런 앗수르와 동맹을 맺으면 남 유다는 결국 앗수르에 종속됨을 알고 그렇게 경고했는데 실제로 그때부터 유다는 앗수르에 예속되기 시작했습니다. 자국의 생존을 위해 외세를 의지하고 끌어들이는 것은 결국 패망을 자초하는 길입니다.

3. 하나님의 물질을 남용한 것

 그때 아하스는 “나는 왕의 신복이요 왕의 아들이라.”라고 자신을 굴욕적으로 비하했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는 성전과 왕궁 곳간에 있는 은금을 내어다가 앗수르 왕에게 예물로 보냈습니다(8절). 그가 앗수르 왕에게 뇌물을 바친 행위도 잘못이지만 특히 성전 보물로 뇌물을 삼은 행위는 무엇보다 큰 잘못이었습니다. 그처럼 성전을 경시하는 것과 하나님의 물질을 잘못 사용하는 것은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을 부릅니다.

 결국 앗수르 왕 디글랏 빌레셀이 아하스의 청을 듣고 곧 올라와서 다메섹을 점령해 그 백성을 사로잡아 기르로 옮기고 또 아람 왕 르신을 죽이면서 아람은 역사에서 사라졌습니다(9절). 그때가 북 이스라엘이 앗스르에게 멸망하기 10년 전인 주전 732년입니다. 이 장면만 보면 마치 디글랏 빌레셀이 유다를 도운 것 같지만 아하스의 구원요청을 서방 진출을 위한 자신의 야욕을 이루는 수단과 계기로 삼은 것이고 결국은 아하사를 공격했습니다(대하 28:20). 그때 아하사는 외세를 끌어들인 자신의 판단미스를 얼마나 후회했겠습니까?

< 하나님의 여전하신 사랑 >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힘이 없으면 강국들의 싸움에 휘말려 고통을 당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메소포타미아 문명과 애굽 문명 사이의 고래 싸움에서 새우등 터지면서 국제정세에 따라 이쪽저쪽에 붙어서 생존을 모색할 때가 많았습니다. 얼마나 자존심 상하는 일입니까? 그러다가 결국 패망했습니다. 힘이 없으면 결국 당합니다. 힘을 길러야 합니다. 그러나 힘만 의지하지 말고 힘들수록 더욱 하나님을 의지하고 더욱 하나님께 기도해야 합니다.  

 이사야 7장을 보면 아하스의 가장 큰 문제는 기도하지 않고 힘만 쓰다가 탈진한 것이 문제였습니다. 당시 아하스는 산적한 문제를 앞두고 자신이 그 모든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습니다. 그때 이사야가 윗 못 수도 끝 세탁자의 밭 큰 길에 나가서 아하스를 만났는데(사 7:3) 그것은 아하스가 수로의 배관공사까지 다 간섭했다는 뜻입니다. 그처럼 아하스는 남을 신뢰하지 않았고 하나님도 신뢰하지 않았으며 자기 혼자 일하려고 했습니다.

 성공하지 못하면 심한 자책에 빠지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아하스처럼 하루에 20시간 이상 일하고 일주일 내내 거의 잠도 자지 않고 일하면 일이 잘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결국 탈진합니다. 성공도 부흥도 다 자기가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너무 지나친 부담을 가지면 영적으로 탈진하고 기도할 힘을 잃어버립니다. 열심히 일하되 결과는 하나님께 맡기고 쉴 줄도 알아야 합니다.

 사람이 영적으로 탈진하면 영적으로 자신을 학대하게 되고 정서적으로 상처투성이가 되며 조급한 마음으로 나쁜 일에 손을 대다가 결국 더 깊은 좌절감에 빠집니다. 왜 아하스 왕은 어린이 희생 제사의식을 행했습니까? 영혼이 탈진하니까 이성과 상식과 도덕성을 잃은 것입니다. 심지어는 자기 아들을 희생제사로 바쳤습니다. 영적으로 너무 탈진되니까 믿음을 포기하고 말씀을 외면하고 파멸적인 상황까지 간 것입니다. 그처럼 기도할 힘을 잃어버리면 통제 불능의 상태가 되고 상식과 도덕성을 잃게 됩니다.

 그처럼 아하스 때의 상황은 암울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하나님이 이사야 7장 14절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주께서 친히 징조를 너희에게 주실 것이라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이 구절에서 ‘임마누엘’이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말입니다. 모든 꿈을 잃어버리고 기도도 하지 못할 정도로 탈진했지만 그때도 여전히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마구간에서 태어나신 아기 예수님의 모습은 마치 이런 무언의 외침과도 같습니다. “기다리라! 아직 끝나지 않았다. 하나님이 여전히 우리와 함께 하신다.” 희망이 전혀 없을 것 같은 상황에서도 하나님은 새로운 길을 열어주실 것입니다. 때로는 너무 탈진해서 하나님으로부터 멀리 달아나고 싶을 때도 하나님은 바로 그때 2천 년 전에 임마누엘 예수 그리스도를 주셨던 것처럼 지금도 성령으로 우리와 함께 하실 것입니다. 그처럼 하나님의 여전하신 사랑과 동행을 믿고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희망을 만들어가는 복된 심령들이 되십시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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