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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치게 바쁘지는 마십시오

전도서 이한규 목사............... 조회 수 1715 추천 수 0 2011.04.07 22: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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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전4:7-12 
설교자 : 이한규 목사 
참고 : 이한규 http://www.john316.or.kr 

전도서(11) 지나치게 바쁘지는 마십시오 (전도서 4장 7-12절)

 

<진정한 친구가 있습니까? >

 어느 날, 한 사람이 아내의 교통사고 소식을 듣고 급히 병원으로 갔습니다. 가보니까 벌써 수술 중이었습니다. 자정이 조금 넘어 의사가 수술을 마치고 나와 말했습니다. “미안합니다. 최선을 다했으나 돌아가셨습니다.” 그는 수술실로 들어가 아내의 얼굴을 마지막으로 보고 맥없이 나왔습니다. 갑자기 마음이 허전해지며 견딜 수 없는 외로움이 밀려왔습니다. 전화하려고 구내 공중전화 박스 안으로 들어가 수첩을 폈습니다.

 수첩을 펴 보니 친구 명단이 5장에 걸쳐 반듯하게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모두 93명이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어디에 전화를 해야 할지 전화다이얼을 돌릴 수 없었습니다. 한밤에 “내 아내가 죽었으니 와서 나를 좀 위로해주게.”라고 말할 친구가 93명 중에서 하나도 없었습니다. 결국 수첩만 뒤적이다 전화 한 통 하지 못하고 마음에 큰 충격을 받고 전화박스에서 나왔습니다.

 그때 자신의 지나온 삶에 대해서 엄청난 실망감이 밀려오며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장 어려울 때 전화할 친구가 하나도 없으니 이제까지 무엇하고 살았나? 내가 가진 것이 무엇인가?” 그 후 그는 그때의 비참하고 가슴 아팠던 일을 생각하며 먼저 진실한 친구가 되려고 노력하며 살았다고 합니다.

 언제 어디서나 자신의 편이 되어줄 수 있는 진정한 친구가 많습니까? 그런 친구를 가지고 있다면 잘 살아온 행복한 사람입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수첩에 연락할 사람 명단은 많지만 진짜 친구는 없습니다. 현대인의 삶을 묘사한 ‘군중 속의 고독’이란 말은 주위에 아는 사람들은 많지만 정작 ‘자신의 위로자’는 없다는 말입니다. 어떤 조사에 의하면 미국에서 가장 사교적인 것 같은 사람이 가장 외로운 사람이라고 합니다.

< 지나치게 바쁘지는 마십시오 >

 본문 8절에는 고독하게 사는 한 인생이 나옵니다. 그가 왜 그렇게 고독한 존재가 되었습니까? 남을 위해 수고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자기만을 위해 수고하고 자기의 목적만을 위해서 살면 아무리 많은 것을 가져도 그는 고독한 사람입니다. 물론 본인은 고독을 부인하며 나는 친구도 많고 아는 사람도 많다고 말할지 모르지만 아는 사람이 많은 것이 진정한 친구가 많은 것이 아닙니다.

 부자나 권력자 옆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다가옵니다. 그들이 모두 친구일까요? 아닙니다. 물질과 권력을 노리고 친구 행세를 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래서 부자들과 권력자들이 참된 친구를 더 그리워합니다. 진실한 친구를 만날 기회가 더 적기 때문입니다. 삶이 헛된 삶이 되지 않고 군중 속에서 고독한 존재가 되지 않기 위해서 진정한 친구를 가지기에 힘쓰십시오. 어떻게 진정한 친구를 얻습니까?

 헌신에 기초한 친구관계를 가지십시오(11절). 내가 따뜻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남을 따뜻하게 해주려고 함께 하는 헌신적인 사람이 진정한 친구를 얻습니다. 시간이 가면 자연히 우정이 생길 것이라는 생각은 오해입니다. 아무리 오래 사귀고 도움을 주고받아도 헌신이 없으면 그 관계는 진정한 우정관계가 아닙니다. 우정은 그냥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그의 헌신과 나의 헌신이 만나는 곳에서 진실한 우정이 이루어집니다. 그처럼 실제적인 헌신의 대가가 지불되지 않으면 진실한 우정관계는 이뤄지지 않습니다.

 어느 날, 인도의 썬다싱이 네팔 전도를 위해 친구와 함께 히말라야 산맥을 넘는데 앞에서 한 명이 산 속에서 얼어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친구가 그냥 가자고 했지만 썬다싱은 어떻게 사람 죽는 것을 보고 그냥 가냐고 했습니다. 그렇게 옥신각신하다가 헤어져 친구는 먼저 가고 썬다싱은 얼어 죽어가는 사람을 등에 매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에 보니까 앞서 간 친구는 얼어 죽어 있었지만 사람을 업은 그의 등에서는 여전히 따뜻한 열기가 흘러나와 둘 모두가 살았다고 합니다.

 자신만을 위해 살면 반드시 패하는 삶이 됩니다. 반면에 하나님 앞에 나올 줄 알고 이웃을 배려하며 살면 하나님도 만나고 이웃도 만나는 과정에서 기쁨은 극대화되고 슬픔은 극소화됩니다. 이제 너무 바쁘게 목표를 위해서만 살지 말고 아무리 바빠도 2가지 시간, 즉 하나님을 위한 시간과 친구를 위한 시간만은 기본적으로 빼십시오. 바쁜 것은 좋지만 하나님과 친구를 위해 시간을 낼 수 없을 만큼 바쁘지는 마십시오.

ⓒ 글 : 이한규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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