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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옛날이여! 하지 말라

전도서 이정수 목사............... 조회 수 1826 추천 수 0 2011.06.18 10:4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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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전7:10 
설교자 : 이정수 목사 
참고 : 말씀의샘물교회 http://www.wordspring.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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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옛날이여! 하지 말라
본문/ 전7:10

1. 들어가는 이야기

   오늘은 2009년 12월 27일 마지막 주일입니다. 4일 후부터 庚寅年 2010년이 시작됩니다. 그야말로 送舊迎新(송구영신)하는 뜻 깊은 주간입니다. 그런데 우리 주변에 냉소적인 사람들은 “새해? 새해 아침? 그 거 다 쓸 데 없는  소리야, 새해는 무슨 새해? 그 해가 그 해지!” 합니다. 물론 그렇습니다. 2010년 1월 1일 아침에 뜨는 해는 새해가 아니라 2009년 내내 뜨고 지던 그 해입니다. 그러나 “새해는 새해가 아니다. 그 해가 그 해다” 라고 하는 사람들은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르는 어리석은 사람들입니다. 왜? 그 사람들은 상징(symbol)을 모르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사람은 상징을 이해 하지만 짐승은 상징을 모른다!).

여기 평범한 나무 막대기 두 개로 십자가 모양을 만들어 세웠다고 합시다. 이 때 그 나무 막대기는 더 이상 그냥 보통 나무 막대기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상징하는 거룩한 십자가가 됩니다. 제주도에서는 빈 집 앞에 막대기를 가로 걸어 둡니다. 사람은 빈 집인 줄 알고 아니 들어갑니다만 개나 소는 그 걸 모르니까 마구 들어갑니다. 같은 해라도 2010년 1월 1일 아침 해를 맞이하는 순간부터 이제까지와는 전혀 다른 삶을 살아가겠다고 결심한 사람에게 그 해는 그 동안 매일 뜨고 지던 그냥 보통 해가 아니라 전혀 다른 상징적 의미를 지니는 새해가 됩니다.

2. 전7:10-14 본문 연구
전7:7, 옛날이 오늘보다 나은 것이 어찜이냐 하지 말라 이렇게 묻는 것이 지혜가 아니니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이 말씀은 전3:1-15(천하 범사에 기한이 있고 모든 묵적이 이룰 때가 있나니 날 때와 죽을 때, 심을 때와 뽑을 때, 울 때와 웃을 때,찾을 때와 잃을 때...전쟁할 때와 평화할 때가 있느니라...하나님이 이같이 행하심은 사람으로 그 앞에서 경외하게 하려 하심인 줄 또한 알았도다)에 비추어 볼 때, “옛날이 오늘보다 나은 것이 어찜이냐?” 라는 말씀을 “오늘이 옛날보다 나음이 어찜이냐?” 라고도 이해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전7:8-13, 경제적-정치적-사회적-인간적인 면에서 옛날이 오늘보다 좋을 수도 있고, 오늘이 옛날보다 좋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보다 더욱 소중한 것은 하나님이 베풀어 주시는 지혜로 순경에서도 역경에서도 생명을 얻는 것입니다.

전7:14, 그런데 하나님께서 형통한 날-곤고한 날 이 두 가지를 병행하게 하사 사람으로 그 장래 일을 능히 헤아려 알지 못하게 하신 것입니다. 사람이 아무리 애써 궁구할지라도 능히 깨닫지 못하게 하신 것입니다(전8:17). 그러므로 사람은 “그 해가 그 해” 라고 할 것이 아니라, “2010년 뜨는 해는 새해” 라고 고백하고, 하나님의 지혜를 받아 하나님이 주신 귀한 생명을 이어 가야 할 것입니다.

3. “옛날이 낫다, 오늘이 낫다” 할 수 없습니다. 무슨 뜻인가?
첫째. 인생에는 형통한 날과 곤고한 날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것입니다(전7:14, 전8:16-17). 그러므로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감사하고-받은 바 축복을 이웃과 나누어야 합니다. 곤고한 날에는 깊이 자중할 일입니다. 슬기로운 자는 재앙을 보면 숨어 피하여도 어리석은 자들은 나아가 해를 받느니라 하였습니다(잠22:3). 어려움을 당하고 풀리지 않을 때는 허둥지둥 나아갈 것이 아닙니다. 조용히 나만의 기도실에 엎드려 하나님의 지혜를 간구 할 일입니다.

아브라함-야곱-이삭-모세-엘리야-에스더-예수님-바울 사도 등 믿음의 조상들 모두 곤고한 날을 만났을 때 광야-산-한적한 곳에서 홀로 엎드려 기도하여, 하나님의 지혜를 받아 곤고한 날을 극복하고 승리하였습니다.  

둘째. 옛날이 낫다, 오늘이 낫다 할 수 없는 것은 이 문제가 각 사람의 실존적 결단과 실천에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각 사람이 서 있는 지금-여기-현재 삶의 자리는 언제 어디서나 절대적입니다. 그 자리는 그 사람 말고 그 어느 누구도 대신 할 수 없는 자리입니다. 그 자리를 형통한 자리로 혹은 곤고한 자리로 만드는 것도 오로지 그 사람 자신에게 달려 있습니다.

각 사람이 하나님의 지혜를 받아 모시고 “2010년 1월 1일 뜨는 해는 새해”라 깨닫고 변화된 삶을 살면 형통한 날에 이를 것이고, 하나님의 지혜를 저버리고 “2010 1월 1일 뜨는 해도 어제의 그 해다” 하고 살면 곤고한 날을 맞을 것입니다.

셋째. 그러므로 우리는 “새해는 없다. 그 해가 그 해다” 하는 상징을 잃어버린 사람 비슷하게 생긴 짐승으로 살 것이 아니라, “새해는 있다. 2010년 1월 1일 아침에 뜨는 해는 새해다!” 하는 상징을 절감하는 사람으로 살아야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바울 사도는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롬12:),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좇는 옛사람을 벗어버리고 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사람을 입으라(엡4:22-24),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겉 사람은 후패하나 우리의 속은 날로 새롭도다(고후4:16)” 하신 것입니다.

새사람이란 종래와는 다른 실존으로 변한 사람(New Reality)이란 뜻입니다. 사실, 우리 모두는 자신의 신앙적-경제적-사회적-인간관계 면에서 드러난 혹은 숨어 있는 못된 습관-죄-허물-실수-이건 아니다 하는 면들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 많은 것 중 2010년 1월 1일 새해 아침부터 두 가지도 말고, 단 한 가지만 새로운 실존으로 변화하기로 결심합시다. 왜, 단 한 가지인가? 삼각형 꼭지 세 개 중 하나가 변하면 나머지 두 개는 자동으로 변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모두에게 2010 1월 1일 아침에 뜨는 해가 참으로 새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주간<말씀의샘물>주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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