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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달력 한 장, 올해도 마지막 달을 맞이했구나!
한해를 보내며 좀 더 무엇을 하지 못했다는, 더 열심히 힘을 내지 않았다는, 무언가 더 더 더
하지 않았다는 반성? 내지는 자책과 후회 올해는 하지 말아야겠다.
두 눈으로 하늘을 보고 땅을 보며 아름다운 것들을 보며 불편하지 않았던것,
나의 이 팔과 다리로 움직이며 일하고 수고 했던것
숨 막히지 않고 잘 쉬며 하루 하루를 살았던 것, 밤이 되면 자고 낮에는 정상적인 활동을 한 것
생각할수 있고 말할수 있고 먹을수 있고, 그래서 올해 이만큼 나는 살아왔다. 그러니 그 모든것들이 빚어낸
지금 이모습이 그저 평범하고 대단하지 않아도 감사하고 감사하다.
근심하고 있을때나 잠못이룰때나, 화가 나고 소리치고 누군가를 향해 욕을 하며 분노할 때도
게으름 가운데 나의 모자란 어리석음이 그대로 드러나는 그 모든 때일지라도
다 알고 계시고 지켜보고 계시는 하나님 아버지는 내 아버지시니,
나는 그 아버지를 향해 버티다가도, 겁을 내다가도 뒤통수로 느끼면서 딴청을 부릴때도
다 알고 계시고 여전히 지켜보고 계시는 하나님 아버지는 내 아버지시니
그런 아버지 안에서 나는 한해를 꾸역꾸역 살아와 지금 이 시절에 와 있다.
결국 도달할수밖에 없는것은 감사, 그 자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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