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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오란 은행잎이 얼마나 많이 쏟아졌는지
황금색 융단을 깔아놓은듯 밟고 지나가기가 송구스러울 정도다.
도심을 벗어난 맑은 공기와 시원한 바람이 있는 자연속은
그 나뭇잎들의 물듬도 얼마나 맑고 투명한지 모른다.
탁한 공기와 매케한 오염속에서는 나무들도 꽃들도 제 빛깔을 내기가 어렵다.
사람도 마찬가지겠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그 원래의 색과 빛깔,
본연의 모습으로 살아가려면
진리가 우리를 이끌고 따스하고 풍성한 주님의 사랑의 공기속에서
늘 숨쉬어야만 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 주변에는 우리의 영혼을 탁하게 하고
그리스도인의 빛을 퇴색시켜 버려 무엇이 진짜인지를 구별 못하게 하는
독성이 강한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
가끔 시내를 돌아 다니다 보면 크게 숨쉬기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많이 느끼게 된다.
그래서 사람들이 크게 숨쉬고 마음껏 숨쉬려고 자연을 찾는지도 모르겠다.
내 영혼도 민감하여서 영혼이 무엇을 숨쉬어야 하며 내뱉어야 할지를
날마다 알아가기를 소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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