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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에 김장을 하고 왔습니다.
하는김에 저희것 조금 더 해주시고
하는김에 남동생것도 조금 더 해주시고
하는김에 또 누구 누구도 해주시고
하는김에 또 누구도 해주시고...
그래서
친정 김장김치 담그기가 엄청나져 버렸네요!
손이 큰 친정엄마(전 엄마라고 하는게 아직도 좋으니...)
김장을 산더미처럼 합니다.
힘들다고 힘들다고 몸살난다고 그러시면서
나누어 주는게 좋으시다고
여기로 저기로 전화해 다 오라고 그러시면서
한포기라도 더 꾹꾹 눌러 담으십니다.
친정엄마...그 이름 부를날 없어지기전에
마음 다해 효도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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