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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딸이 결혼을 하게 되었노라고 친구가 소식을 전해왔다.
이렇게 저렇게 궁리하고 애를 써서 부모 손이 가지 않도록
준비를 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 아이 답다는 생각을 했다.
"참 잘했네 잘했어."
진심으로 축하했다.
나도 그 아이 비슷한 나이에 결혼을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참 어설프고 부족하기 그지 없었다.
살아가는 일에 프로인 사람이 있을까!
그러나 수없이 많은 일들을 겪으면서 그것이 나에게만 특별히 일어나는 것이
아닌 다른 많은 이들도 겪고 견디며 살아가는 인생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은 다행한 일이다.
어쩌면 평범함이 내게 복이고 감사함인것을...
이제 또 다른 삶을 시작하고 있는 그 아이에게 격려를 보낸다.
용기를 가지라고...지금의 나에게도.
<숨5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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