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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를 기점으로 날씨가 180도 바뀌는 것은 아니지만 입추가
지난후의 체감은 역시 많이 달라져 가고 있다.
열어놓은 창문으로 들어오는 선선함을 담은 공기가 기분을 좋게 한다.
가만히 귀 기울이고 있노라면 밤새 울어대던 귀뚜라미는 휴식을
취하느라 이따금씩 소리를 내고 - 주변 온도변화에 따라 우는게
다르다고 함 - 동네 윗집에선 우렁차게 닭이 울고 온갖 새들이
시끌벅적 지저귄다. 일찍부터 매미도 열심히 매앰매앰매에에엠!
나무의 빛깔들도 아주 조금씩 바뀌고 있다. 분위기가 달라졌네...
어느날 문득, 가을이 우리와 함께 살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면
가을속으로 잠시 여행을 떠나야겠다.
<숨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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