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가정에서 예배를 드리지만 제 자신이 게을러지지 않기 위해서 매주 주보를 만듭니다.
2.한 주일동안 해 온 사역을 기록으로 남기고 후원해 주시는 분들께 보고하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3.꼭 필요한 최소한의 부수만 만들어서 매주일 100%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4.우리는 전 세계가 공동으로 드리는 <예전예배>의 전통을 따라서 예배를 드립니다.
5.성서일과(lectionary)는 반더빌트대학교, 전체 예배 구성은 정용섭 목사의 안을 따릅니다.
<설교요약>
1.주일
예수님은 안식 후 첫날 제자들에게 나타나셨습니다.(요20:19) 안식 후 첫날은 오늘날 우리가 지키는 주일(Lords day)입니다. ‘주의 날’이라는 이름이 계1:10, 고전16:2절에 나옵니다. 로마가 태양의 날(Sun day)로 일요일을 정한 것은 300년 후이니, 일요일에 주일을 맞춘 것이 아니고, 주일이 일요일보다 훨씬 먼저 시작된 것입니다.
2.다시 주일
예수님은 여드레를 지나 다시 제자들에게 나타나셨습니다.(요20:26)처음 현현하신 후 일주일만에 다시 나타나신 것입니다. 예수께서 부활하신 후 갈릴리로 가서 제자들을 만나실 것을 약속하셨고(마26:32) 천사들을 통해 통보되었음에도(막16:7) 제자들이 그때까지 예루살렘에 남아 있었던 것은 어디론가 가린 ‘도마’를 기다렸던 것 같습니다.
3.부활을 믿으라
예수님은 도마에게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고 하셨습니다.(요20:27) 아마도 ‘부활’을 믿지 못하는 도마에게 ‘부활을 믿는 자가 되라’는 말씀 같습니다. 예수의 부활을 믿는 것은 기독교 신앙의 핵심입니다. 예수님과 수많은 자칭 예수의 차이점이 바로 ‘부활’에 있습니다. 가짜 예수들은 죽으면 ‘부활’하지 못합니다.
4.도마의 고백
도마가 예수님께 “나의 주님이시오,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하고 믿음을 고백했습니다.(요20:28) 도마가 예수님의 손과 옆구리의 상흔(傷痕)에 손가락을 넣어 보았는지 아닌지는 알 수 없으나 부활하신 예수님을 확실하게 믿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전승에 의하면 도마는 ‘인도’에까지 가서 복음을 전하다가 순교했다고 합니다.
5.보지 못하고 믿는 자
예수님은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라고 하셨습니다.(요20:29절) 예수님이 ‘승천’하신 뒤 50년 후에 요한복음이 기록되었으므로 당연히 모든 사람들이 ‘보지 못하고 믿는 자’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 말씀은 요한복음을 기록할 때부터 믿기 시작하는 우리들의 믿음을 격려하기 위해 요한이 첨가한 말일 것입니다.
6.글을 쓴 목적
요한은 글의 말미에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고’(요20:30절) 요한복음을 썼다는 것을 분명하게 밝힙니다. 그러므로 성경을 읽고 우리는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어야’ 합니다. 성경을 읽는 첫 번째 목적이 바로 그것입니다. 그 믿음이 없다면 성경 읽기는 ‘고전 명작 읽기’에 불과합니다.
7.생명 구원 자녀
요한은 글의 말미에 또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고’(요20:3) 요한복음을 썼다는 것을 밝힙니다.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으면 새생명을 얻게 됩니다. 새생명을 얻는다는 말은 ‘구원’을 받는다는 말이고, 구원이란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요1:12)는 뜻입니다. 예수 믿으면 하나님의 자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