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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아흔이 넘어
시를 쓰기 시작하면서
하루하루가
보람 있습니다
몸은 여위어
홀쭉해도
눈은 사람의 마음을
보고
귀는 바람의 속삭임을
듣고
입을 열면
"말씀이 좋네요. 야무지네요"
모두가
칭찬을 합니다
그 말이 기뻐
다시 힘을 냅니다
시바타 도요 할머니의 시집 <약해지지 마> 중에서
아흔이 넘은 분이 시를 쓰기 시작했다면
우리는 지금 무엇을 하기에 너무나 좋은 나이가 아닐까.
사실 나이보다 중요한 건 내가 살아가는 내 인생을 향한
성실과 정직이란 생각을 한다.
우리 삶이 많이 그렇듯 이분 또한 녹록지 않은 세월이었겠으나,
시에서 만난 할머니의 노년은 참 아름답게 느껴진다.
가슴이 뭉클하다가
잠시 많은 생각에 잠겨 있게도 한다.
우리에게 소중한 건 어딘가에서 힘겹게
찾아내야만 하는게 아니라 내 일상속에서
맑은 눈으로 알아채기를 시바타 도요 할머니의 시들을 통해서
문득 깨닫게 된다.
<숨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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