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가정에서 예배를 드리지만 제 자신이 게을러지지 않기 위해서 매주 주보를 만듭니다.
2.한 주일동안 해 온 사역을 기록으로 남기고 후원해 주시는 분들께 보고하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3.꼭 필요한 최소한의 부수만 만들어서 매주일 100%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4.우리는 전 세계가 공동으로 드리는 <예전예배>의 전통을 따라서 예배를 드립니다.
5.성서일과(lectionary)는 반더빌트대학교, 전체 예배 구성은 정용섭 목사의 안을 따릅니다.
말씀 요약
1.예수님은 바리새인들에게 쫓겨난 소경이었던 사람을 만났다.(요9:35)
2.예수님은 그에게 “인자를 믿느냐?”고 묻는다. (요9:35절)
3.소경이었던 사람은 “내가 믿나이다”하고 고백한다.(요9:36-38)
4.예수님은 못보는 사람은 보게, 보는 사람은 못보게 하신다.(요9:39)
5.바리새인들이 “그럼 우리가 맹인이란 말인가?”하고 반문한다.(요9:40)
6.예수님은 “본다고 하니 너희는 죄인이다.”라고 하신다.(요9:41절)
1.어이없는 일
예수님이 길 가다가 고쳐주신 맹인은 안식일에 고침(눈 뜸)을 받았다는 이유로 바리새인들에게 쫓겨났습니다. 예수님은 그를 찾아가 만나주셨습니다.(요9:35) 예수님은 쫓아낸 자들 편이 아니라 쫓겨난 자들 편입니다. 그것은 오늘날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가 사람보다 조직 유지를 더 앞세우며 사람을 내쫓는 것은 정상이 아닙니다.
2.인자를 믿는냐?
예수님은 안식일에 고침받았다 쫓겨난 맹인에게 “인자를 믿느냐?”고 묻습니다.(요9:35) 예수님께 육신의 눈만 고침을 받았는지, 그의 영안까지 열려서 영과 육이 다 고침을 받았는지를 물은 것입니다. 육신의 질병만 고침받은 사람은 눈을 떴으나 여전히 보지 못하는 영맹(영적 맹인)이며, 영맹은 반드시 예수를 버리고 떠나게 됩니다.
3.내가 믿나이다
맹인이었다가 고침받은 사람은 예수님에게 “내가 믿나이다”하고 고백합니다.(요9:36-38) 그 고백은 당시에 기득권 세력에서 떨어져 나오겠다는 결단의 고백이었으며, 그가 육안(육체의 눈) 뿐만 아니라 영안이 열려서 그 순간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임을 믿고 고백하고 구원을 받는 역사적인 순간이었습니다.
4. 보고 못 보고
예수님은 ‘못 보는 선천성 시각장애인은 보게, 보는 바리새인은 못 보게’하는 심판을 하십니다.(요9:39) 인간은 에덴동산에서 선악과를 먹고 눈이 밝아져 선과 악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바리새인들은 선과 악의 기준을 ‘율법’을 통해 판단합니다. 그래서 ‘율법’이 눈을 가려 정작 중요한 ‘생명’인 복음은 못 보는 것입니다.
5. 영적 맹인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에게 “그럼 우리가 맹인이란 말인가?”하고 반문합니다.(요9:40) 맞습니다. 맹인입니다. 하나님께서 6일 동안 힘들게 일을 했으니 쉬어라는 ‘해방’의 의미로 안식일을 제정하신 것인데 평생 앞이 안 보이는 어둠 속에서 살다가 ‘해방’된 맹인의 ‘안식’을 그들은 못 봅니다. 그저 제도적인 안식만 보니 청맹과니입니다.
6. 알면서도 행하지 않으면
예수님은 바리새인들에게 “본다고 하니 너희는 죄인이다.”(요9:41) 바리새인들은 안식일을 철두철미하게 지키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라고 하는데, 예수님은 ‘사람이 사람답게 살도록 돕는 일’이 하나님의 일이라고 하십니다. 못 보면 ‘못 봤으니’ 정상참작 되지만, 본다고(안다고) 하면서 안 했다면 그것은 ‘명백한 죄’라는 것입니다.
-작성자 최용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