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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 지독하다고밖에 표현이 안되는 몸살, 침도 넘기기 어려운 목아픔, 잠을 이루지 못하게 하는 기침에
중이염까지 온 신경이 아픈것에만 집중되었습니다. 건강할때는 너무나 당연한듯 가지지 못했던 감사함을
아프면서 깨닫고 있습니다.
지어준 약을 다 먹고도 낫지 않는 몸 상태, 면역력이 떨어졌나 생각도 해보고 오늘 다시 병원을 찾았습니다.
접수를 받기 시작한지 3분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벌써 내 앞에는 14명의 대기자가 있습니다. 그 이후로도
대기자는 줄어들지 않고 내 뒤에 숫자를 만들었습니다. '아픈 사람이 참 많구나...'
주사도 맞고 약도 다시 지어왔습니다. 낫고 있는 중이니 곧 건강하게 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