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가정에서 예배를 드리지만 제 자신이 게을러지지 않기 위해서 매주 주보를 만듭니다.
2.한 주일동안 해 온 사역을 기록으로 남기고 후원해 주시는 분들께 보고하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3.꼭 필요한 최소한의 부수만 만들어서 매주일 100%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4.우리는 전 세계가 공동으로 드리는 <예전예배>의 전통을 따라서 예배를 드립니다.
5.성서일과(lectionary)는 반더빌트대학교, 전체 예배 구성은 정용섭 목사의 안을 따릅니다.
1.바울은 예수 안에 있는 자는 결코 정죄함이 없다고 선언한다.(롬8:1)
2.‘예수생명성령법’이 ‘죄사망법’에서 우리를 해방했다고 한다.(롬8:2)
3.하나님은 아들을 ‘죄사망법’에 내줌으로 우리 죄를 멸하셨다.(3)
4.성령을 따라 사는 우리 안에서 율법이 이루어지게 되었다.(4절)
5.육신을 따르는 자는 육신의 일을 생각하며 그것은 사망이다.(5절)
6.영을 따르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며 그것은 생명과 평안이다.(6절)
1.정죄함이 없다
바울은 유대인들과 로마인들에게 정죄당하던 그리스도인들에게 ‘예수 안에 있는 자는 결코 <정죄함>이 없다’고 선언합니다.(롬8:1) 이 말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 예수 그리스도와 결합한 사람은 종교와 정치와 세상의 그 어떤 세력도 정죄, 단죄, 심판, 비난(condemnation)무시를 할 수 없다는 역설적인 표현입니다.
2.죄사망법
바리새인들은 율법을 지킴으로 하나님께 인정받는다고 생각했고, 로마인들은 로마의 지성과 예술과 문명을 통해서 자기들의 삶이 완성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고상하기는 하지만, 그건 착각입니다. 율법과 실정법, 윤리 도덕 사회 규범 등, 모든 법은 인간을 위한 장치이고 제도이기에 ‘육신(σ?ρξ)’에 관한 것이며 결국 ‘죄사망법’입니다.
3.예수생명성령법
율법이나 제도를 통해서 자기를 완성하려는 열정이 바로 율법의 작동 원리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율법과 세상 법이 고상한 척 해도 그 법이 ‘죄와 죽음’의 영적인 문제를 해결하지는 못합니다. 바울은 ‘예수생명성령법’이 ‘죄사망법’에서 우리를 해방시켰다고 합니다.(롬8:2) 이것을 ‘복음’이라고 합니다. 바울이 그것을 발견한 것입니다.
4.구속사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아들을 죄 많은 인간의 모습으로 보내어 그 육체를 죽이심으로써 이 세상의 죄를 없이 하셨습니다.”(공동번역로마서8:3) 율법에 충실했던 유대 고위층과 로마법에 충실했던 로마 총독은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를 제거했습니다. 하나님은 아들 예수를 ‘죄사망법’에 내줌으로 우리의 죄 문제를 단번에 해결해 버리셨습니다.
5.율법의 완성
성령을 따라 사는 우리 안에서 율법의 요구가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롬8:4절)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은 율법 조문에 묶이지 않는 방식으로 율법의 요구를, 즉 율법의 본질을 드러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도 ‘내가 율법을 폐하러 온 게 아니라 완성하러 왔다.’라고 하십니다. 이제 우리가 율법과 상관없는 사람들이 된 것입니다.
6.육신의 일
육신을 따르는 자는 육신의 일을 생각하며 육신의 일은 사망입니다.(롬8:5) 현대인들의 사고방식은 자연과학의 인과율에 고착해 있어서, 원인과 결과가 딱 들어맞아야만 확실하고 옳다고 여깁니다. 인공지능 시대가 된 이후로 더욱 세상 모든 현상은 인과율의 범주 안으로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점점 더 영을 가깝게 느끼지 못합니다.
7.영의 일
영을 따르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며 그것은 생명과 평안입니다.(롬8:6) 생명의 영은 하나님의 영이고 그리스도의 영입니다. 하나님의 영은 창조의 영이고, 그리스도의 영은 부활의 영입니다. 창조의 깊이로 들어간 만큼, 그리고 부활의 깊이로 들어간 만큼 우리는 생명의 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진짜 참 복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