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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가정에서 예배를 드리지만 제 자신이 게을러지지 않기 위해서 매주 주보를 만듭니다.
2.한 주일동안 해 온 사역을 기록으로 남기고 후원해 주시는 분들께 보고하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3.꼭 필요한 최소한의 부수만 만들어서 매주일 100%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4.우리는 전 세계가 공동으로 드리는 <예전예배>의 전통을 따라서 예배를 드립니다.
5.성서일과(lectionary)는 반더빌트대학교, 전체 예배 구성은 정용섭 목사의 안을 따릅니다.
1.가나안 여자는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고 소리 질렀다.(마15:21-22)
2.제자들은 ‘시끄러우니 딸을 고쳐서 빨리 보내시라’고 한다.(마15:23절)
3.예수님은 ‘이방인은 고칠 수 없다’고 하셨다.(마15:24)
4.가나안 여자는 ‘저를 도우소서’ 하고 소리 질렀다.(마15:25)
5.가나안 여자는 개 취급을 받고도 물러서지 않았다.(마15:26-27)
6.예수님은 여자의 그 믿음을 보시고 그의 딸을 고쳐 주셨다.(마15:28)
1.소리지른 여인
예수 일행이 두로와 시돈 지방을 지나가실 때 가나안 여자가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내 딸이 귀신 들렸나이다” 하고 소리를 질렀습니다.(마15:21-22) 주석에는 조현병이나 간질을 귀신 들려서 그렇다고 생각하고 딸의 병을 고치려고 백방으로 노력하다가 예수 일행에게까지 왔다고 나옵니다. 예수님께 소리 지르는 것은 ‘기도’입니다.
2.중보하는 제자들
제자들은 예수님께 “시끄러우니 딸을 고쳐서 빨리 여자를 보내시라”고 합니다.(마15:23절) 여자는 반복해서 결사적으로 매달렸습니다. 자기를 불쌍히 여겨주거나 도와줄 수 있는 대상을 찾은 사람은 오히려 행복합니다. 그제야 구원의 빛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 모습을 본 제자들이 오히려 예수님께 빨리 고쳐서 보내자고 합니다.
3.십자가 이후에
예수님은 “이방인은 고칠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마15:24) 예수님은 유대인 이단 감별사들을 피해 이스라엘 북쪽 끝 두로와 시돈 지방까지 올라가셨기에 그들에게 빌미를 주고 싶지 않았고, 또 이스라엘 외 다른 민족에게는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과 부활로 완전히 이루어진 구원을 주도록 예언되어 있기에 그렇게 말씀하신 것입니다.
4.개에게 떡을 줄수없다
가나안 여자는 ‘도와주소서’ 하고 소리 질렀고 예수님은 ‘개에게 떡을 줄 수 없다’고 하십니다.(마15:25) 당시 유대인들은 선택된 하나님의 자녀들이고, 이방인들은 우상을 섬기며 하나님께 짖어대기 때문에 개들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이 말은 예수님 말씀이 아니라 유대인들의 말을 인용한 것이며, 여자도 그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5.던져버린 떡
가나안 여자는 개 취급을 받고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마15:27) ‘강아지들도 주인의 상에서 떨어진 부스러기를 먹나이다.’ 이 말은 “유대인들에게 오시어 빵을 주셨지만 그들은 그 빵을 받아먹지 않고 상 아래로 집어 던져버렸습니다. 그것을 우리에게 주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이 유대인에게서 이방인에게로 넘어가는 순간입니다.
6.여자의 믿음
예수님은 여자의 그 믿음을 보시고 그의 딸을 고쳐 주셨습니다.(마15:28) 배부른 사람들에게 복음은 하잘것없는 취급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긍휼에 목마른 사람은 상에서 떨어지는 빵부스러기에도 감지덕지합니다. 인격을 모독 당하면서도 엎드린 이방 여인, 복음은 배부른 유대인에게서 이방인에게로 넘어갈 수밖에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