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며느리는 200년 손님/기일혜
크리스챤서적/4000/1997
"사람이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합하여 그 둘이 한 육체가 될지니라" 고
하셨다. 그러니, 먼저 어머니 쪽에서 아들을 놓아주어야 한다.
아내에게 모성, 어머니 몫까지 감당하도록-그래서 아들이 경제적으로 뿐만 아니라
정서적으로도 독립할 수 있도록-오로지, 아내에게서 모든 것을 구하고 살도록
정리해줘야 한다고 본다.
...
아들의 생명은 이제 아내의 탯줄로 근원을 바꿨으니, 어머니인 나는 그 근원인
며느리에게 아들의 모든 것을 위임하고 믿으며, 도우며, 기도하는 것이 하나님이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삶의 순리라고 본다.
*본문에서 옮김
나에게는 딸만 둘이 있어서, 이들이 때가 되어 결혼하고 가정을 꾸리면 '잘 살아갈수
있을까...' 염려하는 마음을 늘 가지고 있다. 자식에 대한 애틋함이나 연민은 어느
부모라도 경쟁할수 없는 일 아닌가.
<기뻐할때 보다는 슬퍼할때, 건강할때 보다는 건강치 못할때, 의욕적으로 일할때
보다는 실의에 빠져 있을 때, 젊고 아름다울때 보다는 늙고 보잘것 없어졌을때
더욱더 보살펴 주고 사랑해 주기를...>-본문
그들이 가정을 이루어 이렇게 살아가길 간절해 바란다. 나의 딸도 또 딸과 함께
평생을 동행할 누군가의 귀한 아들이 서로 함께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