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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쳐라, 아티스트처럼/오스틴 클레온/옮긴이 노진희
중앙일보플러스(주)/2013
"어설픈 시인은 흉내 내고
노련한 시인은 훔친다.
형편없는 시인은 훔쳐온 것들을 훼손하지만
훌륭한 시인은 그것들로 훨씬 더 멋진 작품을,
적어도 전혀 다른 작품을 만들어낸다.
훌륭한 시인은 훔쳐온 것들을 결합해서
완전히 독창적인 느낌을 창조해내고
애초에 그가 어떤 것을 훔쳐왔는지도 모르게
완전히 다른 작품으로 탄생시킨다."
-T.S. 엘리엇
"어떤 울림을 주거나 상상력을 끓어오르게 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다 훔쳐라. 옛날 영화, 신작 영화, 음악,
책, 그림, 사진, 시, 꿈, 대화, 건축물, 다리, 간판,
나무, 구름, 물줄기, 빛과 그림자.
당신의 영혼에 정면으로 호소하는 것들만 가려내서 훔치면,
당신의 작품(또는 당신의 도둑질)은 진품이 될 것이다."
-짐 자무쉬
당신이 멋지게 완성하고 싶은 크리에이티브가 미술, 음악, 춤, 글, 영화, 요리,
디자인 혹은 몇 페이지짜리 보고서, 몇 분짜리 프레젠테이션, 그 어떤 것이든,
이 책은 그 타오르는 갈증을 훑고 내려가는 시원한 한 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옮긴이의 말
여기서 '도둑질'은 '표절' 하라는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 모든, 여러 분야의
작품에서 감동 하던지, 슬퍼 하던지, 무서워 하던지, 즐거워 하던지, 뭉클 하던지.....그런 것들이
그냥 쉽게 나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무엇이라도 만들어 본 사람이라면 너무나 공감하는
부분이다. 그 쉽게 나오지 않는 작품(?) 탄생을 위한 과정중에 우리는 나를 둘러싼
모든 것에서 재료를 구해올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게 하기 위한 이러저러한 방법들을 이 책이 잘 가르쳐 주고 있다. 그리고 작품 활동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도 아주 좋은 아이디어를 얻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