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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이 가는 사람/기일혜
크리스챤서적/4000/1999
......하나님의 마음은 어떤 사람에게 가고 있을까? 하나님은 금식하고 율법생활을
잘하는 바리새인의 기도보다는 자기들의 죄를 놓고 애통하는 세리와 창기의
기도를 들으신 분이다.
빈틈 없는 율법인보다는 허물과 죄가 많더라도 하나님 앞에 다 내어놓고
회개하면서 용서를 구하는 믿음의 사람에게 마음을 보내신다.
사람의 선행이나 종교심에 관계없이 이 세상에 보내신 자기의 아들, 예수를
믿는 자에게로 그분의 마음은 가고 있다. 상한 갈대와 같고 꺼져가는 촛불과도
같은 사람에게로, 죄와 허물이 많은 사람, 가난과 질병으로 신음하고 있는
가엾은 사람에게로 하나님의 마음은 오늘도 흘러가고 있다.
*본문에서 옮김
나는 하나님의 마음을 받고 있는 사람일까?
사람으로서는 해결할 수 없는 어찌하지 못하는 죄로 인해 애통함을 가지고
있지 않은 나에게,
회개와 용서를 구함이 순서에 따른 형식적, 상투적인 나에게,
마음의 가난, 영적인 질병을 간과한 채 그저 잘 되기만을 빌어보는 나에게,
세리와 창기보다 낫다고 여기는 교만이 있는 줄도 모르는 나에게,
깊은 절망감에 오직 나의 구원은 여호와 하나님께만 있다는 절규가 없는
나에게, 그런 나에게 하나님은 마음을 쏟고 계실까!
하나님 아버지의 자비하심을 생각하며, 저를 불쌍히 여겨 주시기를
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