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가정에서 예배를 드리지만 제 자신이 게을러지지 않기 위해서 매주 주보를 만듭니다.
2.한 주일동안 해 온 사역을 기록으로 남기고 후원해 주시는 분들께 보고하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3.꼭 필요한 최소한의 부수만 만들어서 매주일 100%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4.우리는 전 세계가 공동으로 드리는 <예전예배>의 전통을 따라서 예배를 드립니다.
5.성서일과(lectionary)는 반더빌트대학교, 전체 예배 구성은 정용섭 목사의 안을 따릅니다.
義의 열매(빌1:3-11)
2024.12.1 들꽃교회 주일
전한 사람 -최용우
<요약>
1.바울은 빌립보교인들의 ‘사랑이 풍성해지기를’ 기도한다.(빌1:9절)
2.바울은 ‘지식과 총명이 점점 더 풍성해지기를’ 기도한다.(빌1:9절)
3.바울은 ‘지극히 선한 것을 분별하라’고 한다.(빌1:10절)
4.바울은 ‘그리스도의 날까지 진실하고 허물없이 살라’고 한다.(빌1:10)
5.바울은 ‘예수그리스도로 의의 열매가 가득하게 하라’고 한다.(빌1:11)
6.바울은 ‘하나님의 영광과 찬송이 되기를 원한다’고 한다.(빌1:11)
1. 풍성한 사랑
바울은 빌립보교인들의 ‘하나님을 향한 사랑(아가페)이 풍성해지기를’ 기도합니다.(빌1:9절) 어떻게 하나님을 풍성하게 사랑할 수 있습니까? 예수님은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다하여”(막12:30)라고 하십니다. 그런데 이 말씀을 문자적으로만 적용하면 ‘종교적 열광주의’에 빠져 타인을 혐오하게 됩니다.
2.지식과 총명
바울은 빌립보교인들에게 ‘지식과 총명(분별력)’으로 하나님을 더욱 사랑하라고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에 대한 ‘지식과 총명이 점점 더 풍성해지기를’ 기도합니다.(빌1:9절) 사랑하는 대상을 잘 알아야 맹목적인 종교적 열광주의에 빠지거나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는 것이 타인을 배척하고 혐오하는 것으로 잘못 표출되지 않게 됩니다.
3. 삶의 내공
바울은 빌립보교인들에게 ‘지극히 선한 것을 분별하라’고 합니다.(빌1:10절) 새번역은 ‘가장 좋은 것’이라고 합니다. 우리의 인생에서 가장 좋은 것은 무엇인가요? 지식과 총명으로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 풍성해질 때, 우리는 그것을 ‘삶의 내공이 깊어졌다’고 말 할 수 있습니다. 나의 삶의 내공은 얼마나 깊은가요? 내공이 있기는 한가요?
4.재림 공동체
바울은 빌립보교인들에게 ‘그리스도의 날까지 진실하고 허물없이 살라’고 합니다.(빌1:10) 그리스도의 날은 ‘재림의 날’입니다. 예수님이 재림하셔서 이 세상을 완전하게 하는 순간까지 교회는 재림공동체로서 ‘진실하고 허물없이’ 살아야 합니다. 재림의 날은 종말론적이고 메시아론적 미래일 뿐 아니라 이미 그 미래가 선취된 ‘지금’입니다.
5. 의의 열매
바울은 빌립보교인들의에게 ‘예수그리스도로 의의 열매가 가득하게 하라’고 합니다.(빌1:11) 성경에서 가장 중요한 단어는 ‘의’입니다. ‘디카이오쉬네’(δικαιοσ?νη) 영어로 ‘righteousness’ 의(義), 정의, 의로움은 인류 역사에서도 아주 오래된 가치입니다. 그러나 바울이 말하는 의는 사람의 정의가 아니라 하나님의 정의입니다.(롬3:24)
6.예수로 말미암아
바울은 빌립보교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영광과 찬송이 되기를 원한다’고 합니다.(빌1:11) 그리스도인들은 이 세상에서 ‘성취’에 목표를 두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이 사실을 온전하게 깨닫지 못하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가 아니라 내 힘으로 의의 열매를 맺으려는 헛고생만 하다가 마는 삶을 살게 됩니다.
<최용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