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가정에서 예배를 드리지만 제 자신이 게을러지지 않기 위해서 매주 주보를 만듭니다.
2.한 주일동안 해 온 사역을 기록으로 남기고 후원해 주시는 분들께 보고하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3.꼭 필요한 최소한의 부수만 만들어서 매주일 100%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4.우리는 전 세계가 공동으로 드리는 <예전예배>의 전통을 따라서 예배를 드립니다.
5.성서일과(lectionary)는 반더빌트대학교, 전체 예배 구성은 정용섭 목사의 안을 따릅니다.
나사렛 사람들(눅4:21-30)
2025.2.2 들꽃교회 주일
전한 사람 -최용우
1.예수님은 메시아 예언(사61:1-2)이 이루어 졌다고 선언한다.(눅4:21)
2.나사렛 사람들은 예수가 메시아라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한다.(22)
3.예수님은 선지자가 고향에서 환영받지 못한다고 하신다.(눅4:23-24)
4.예수님은 아무 곳에나 가지 않겠다고 하신다.(눅4:25-27)
5.나사렛 사람들은 화가 나서 예수를 죽이려고 했다.(눅4:28-29)
6.예수님은 그들 가운데에서 유유히 지나 가셨다.(눅4:30)
1.공생애 시작
예수님은 나사렛 회당에서 “이사야61:1-2의 예언이 오늘 여러분이 듣는 이 자리에서 방금 이루어졌소.”하고 선포하셨습니다.(눅4:21) 예수님의 공생애 사역이 시작되었다는 선포입니다. 마가는 ‘이 순간에 하나님의 나라가 시작되었다.’(막1:15)고 합니다. 예수님이 오심으로 모두가 바라는 하나님의 나라가 드디어 시작된 것입니다.
2.받아들이지 못함
나사렛 사람들은 예수가 메시아라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했습니다.(눅4:22) 예수님은 나사렛 사람들이 소문을 듣고 여기서도 한번 기적을 보여달라는 약간 ‘어디 한번 보자’는 호기심, 시기심, 비아냥 같은 그들의 태도를 보면서 단호하게 그런 ‘불신앙’을 충족시키기 위한 기적은 행하지 않겠노라고 미리 선수를 쳐서 말씀하셨습니다.
3.고향 사람
예수님은 선지자가 고향에서 환영받지 못한다고 하십니다.(눅4:23-24) 고향 사람들은 세월이 지나도 그 사람의 ‘변화’를 인정하지 못합니다. 예수님을 육신으로만 알고 믿으면 육신적인 신앙인밖에 되지 못합니다. 그래서 바울은 ‘전에는 우리가 육신의 잣대로 그리스도를 알았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습니다.’(고후5:16)라고 합니다.
4.아무데나
예수님은 사렙다 과부와 나아만의 이야기를 예로 들면서 자신은 아무 곳에나 가지 않겠다고 하십니다.(눅4:25-27) 나사렛 사람들도 가난한 마음으로 예수님의 말씀을 믿고 받아들인다면 사렙다 과부처럼 생활문제, 나아만 처럼 질병 문제 다 해결 받을 수 있다는 것을 간곡히 권고하는 말씀이지만, 그들은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5.반역자가 된 예수
나사렛 사람들은 화가 나서 예수를 죽이려고 낭떠러지까지 끌고 갔습니다.(눅4:28-29) 선민의식에 가득 차 있는 유대인들에게는 예수님의 말씀이 참을 수 없는 모욕으로 받아들여졌을 것입니다. 분노가 극에 달하면 살의(殺意)를 띠게 됩니다. 낭떠러지에서 밀어 떨어뜨리는 것은 ‘반역자’를 처단하는 형벌 제도(대하25:12)였습니다.
6.유유히 지나가심
예수님은 그들 가운데에서 유유히 지나가셨습니다.(눅4:30) 아직은 죽음을 맞이하실 때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그 상황을 어떻게 모면하셨는지 성경은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습니다. 무리 가운데로 유유히 걸어서 지나가신 것으로 봐서 도망치신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예수님은 이후로 나사렛에 한 번도 오지 않았다고 합니다.ⓒ최용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