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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 어린시절을 보냈던 시골에서는 겨울이 되면 펌프로 물을 퍼 올려
큰 가마솥에 채웠습니다. 맏이였던 내가 물긷는 일을 거의 도맡아 했습니다.
그렇게 채운 솥에 불을 때서 뜨겁게 데워 밥 짓는 일도 하고 빨래도 하고 씻기도
했습니다. 부엌 문 밖 샘에서 계단을 두개 오르고 문턱을 넘어 다시 한 계단
내려서서 물을 부어야만 했는데 키 작은 초등학생(그땐 국민학생)이었던 나는 그 일이
정말 버거웠는데도 힘들다는 말을 못했습니다. 물만 틀면 좔좔 찬 물 더운 물 나오는
지금은 얼마나 편리한 삶을 사는지요! 참 좋고 좋은 세상입니다. 감사합니다.
138. 밤새 온 몸이 아파 잠을 못자고 바닥을 기며 날이 새기를 기다립니다.
내가 제일 먼저 병원에 갈거야 되뇌이고 되뇌이는 건, 가서 주사 맞으면
이 고통이 사라질수 있다는 희망 때문입니다. 아플 때 찾아갈수 있는 병원이
내 주변에 있다는 것이 고맙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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