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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일기294-10.21】 한 순간도
로봇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하여 이제는 일을 시켜도 사람보다 더 잘하는 로봇을 상용화중이라고 한다. 이제 기업에서 말 안 듯는 까다로운 사람 대신 말 잘 듣는 로봇을 고용(?)하는 시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이라는 정교한 하나님의 작품은 알 수 없는 수 많은 메커니즘(mechanism)에 의해서 작동된다.
감기 몸살로 의원에 갔더니 무슨 감기약을 여덟 개나 지어준다. 어떻게 한 번에 여덟알씩... 그래도 한 주먹씩 약을 먹었더니 이번엔 혈압이 갑자기 쭉! 올라간다. 2-3일 정도 혈압이 170까지 올라가니 겁이 더럭 났다. 그래서 세종충남대병원 응급실에 달려가 무슨 수액을 맞고 급하게 혈압을 낮췄다.
그렇게 1박 2일 “아이고 하나님,”을 부르며 살았다. 혈압이 올라간 이유가 약을 너무 많이 먹어서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지 그건 모른다. 어쨌든 인간이라는 로봇은 한 순간도 긴장을 늦추면 안 되는 초정밀로봇이다. 병원에서 나와 집에 가는 비알티 정류장에 앉아 있으니 세상이 새삼스럽게 참 아름다워 보인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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