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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씨] 다시 아버지 품으로
미국 뉴욕 리디머교회의 팀 켈러 목사에게 한인 목회자가 물었습니다. “우리 젊은이들이 왜 당신 교회로 그렇게 많이 모입니까.” 켈러 목사의 답은 뼈아팠습니다. “한인교회들이 탕자의 비유에 나오는 큰아들 같아서 아닐까요.”
우리는 흔히 성실하고 흠 없는 큰아들을 이상적인 신앙인이라 여깁니다. 그러나 큰아들은 스스로 의롭다 믿었기에 아버지의 잔치에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동생을 향한 미움과 아버지에 대한 분노로 가득 차 오히려 아버지의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반면 죄를 지었어도 아버지 품으로 돌아온 작은아들은 아버지의 기쁨이 됐습니다.
세상은 탕자의 아픔에 공감하는 교회를 찾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아버지 품 안에서 누리는 기쁨을 보기 원하십니다. 돌아보니 ‘하나님 품이 최고’라 외쳐야 할 제 모습 속에도, 어느덧 큰아들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져 있음을 고백합니다. 주님과의 관계를 세우는 사순절, 큰아들의 ‘의’를 내려놓고 다시금 아버지 품으로 돌아가야겠습니다. 그럴 때 비로소 하나님의 잔치는 시작됩니다. 지체 말고 주님 품으로 돌아와 참된 평안과 기쁨, 은혜가 넘치는 삶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서호석 목사(광현교회)
<겨자씨/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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