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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있기와 고요함

리처드 포스트............... 조회 수 1104 추천 수 0 2004.01.28 23:2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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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함이 없으면 홀로 있기도 없다. 고요함은 때때로 말이 없는 것과 연관되지만 듣는 행위와는 항상 연관이 된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마음 없이 단순히 말을 금한다는 것은 고요함이 아니다.
"소리와 음성으로 가득 찬 날이 고요함의 날이 될 수 있다. 만약 그 소리가 하나님의 임재의 메아리가 된다면, 그 음성이 우리를 위한 하나님의 메시지가 된다면 말이다. 우리가 우리 자신에 대하여 말할 때, 그리고 우리 자신으로 가득 차 있을 때, 우리는 고요함을 떠나게 된다. 우리가 하나님께서 우리들 속에 두신 그 친밀한 말씀을 되풀이할 때 우리의 고요함은 완전하게 된다."(본 회퍼)
"입을 여는 사람은 눈을 감는다" 라는 옛 격언이 있다. 고요함과 홀로 있기의 목적은 볼 수 있고 들을 수 있기 위함에 있다. 고요함의 열쇠는 소리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소리를 다스리는 데 있다.
야고보는 자신의 혀를 다스릴 수 있는 사람이 온전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고요함과 홀로 있기의 훈련을 통하여 우리는 언제 말을 해야 되고 언제 말을 하지 않아야 되는지를 배운다. 훈련을 율법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항상 고요함을 어리석은 것으로 바꾸어 놓는다. 고요함과 홀로 있기의 삶을 살기를 원하는 진실한 제자들에게 있어서 이 어리석음은 항상 어려운 시험이 된다.
토마스 아 켐피스는 말했다. 전적으로 말을 하지 않는 것이 적절하게 말을 하는 것보다 훨씬 더 쉽다. "잠잠할 때가 있고 말할 때가 있으며"(전 3:7). 말을 다스리는 것이 열쇠다.
야고보가 말에게 재갈을 물리는 비유와 배의 키에 대한 비유를 말한 것은, 혀가 우리의 방향을 이끈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 혀는 여러 방법으로 우리의 방향을 이끈다. 만약에 거짓말을 할 경우에 우리는 처음 거짓말을 은폐하기 위하여 더 많은 거짓말을 하도록 이끌리게 된다. 또 그 다음에는 우리가 거짓말에다가 신임을 부여하기 위하여 어떤 방향으로 행동하지 않으면 안 되게 만든다. 야고보가 혀는 곧 불이요 라고 선언한 것은 당연한 일이다.
훈련된 사람은 필요한 일을 필요한 때에 할 수 있는 사람이다. 우수한 농구팀은 그들이 필요로 할 때에 점수를 가산할 수 있는 팀이다. 우리들 대부분은 농구공을 골대 안에 넣을 수 있지만 꼭 필요한 때에 넣을 수는 없다. 그와 마찬가지로, 고요함의 훈련을 통과한 사람은 말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을 말해야 할 필요가 있는 때에 말할 수 있는 사람이다. "경우에 합당한 말은 아로새긴 은쟁반에 금사과니라"(잠25:11). 우리가 만약 말해야 할 때에 말하지 않는다면 고요함의 훈련 가운데 사는 사람이 아니다. 우리가 만약 말하지 않아야 할 때에 말을 한다면 우리는 역시 과녁에서 빗나간 사람이다.
─ 「영적 훈련과 성장」, 리처드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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