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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따스한 배려

보시니............... 조회 수 1393 추천 수 0 2004.05.22 16:36:16
.........
갑자기 반 혼수 상태에 빠진 어머니를 급히 병원으로 모셨다. 처음 얼마 동안은 곁에서 “어머니”하고 부르면 눈을 떠서 미소를 지으셨다. 무언가를 해드리면 작은 목소리로“고맙다”고 말씀하셨다.
얼마 후부터는 부르면 눈을 뜨고 물끄러미 바라보시기만 하는 날이 계속되었다. 다른 사람들이 병 문안 왔을 때, 눈물을 흘리거나 희미한 미소를 띠는 것이 인사인 것 같았다.
상태가 점점 나빠져서 이제는 아무리 불러도 눈을 감은 채 반응이 없으셨다.
"어머니, 어머니!”이웃 병실 환자들에게 폐가 될 정도로 계속 불러도 소용없었다. 슬픔과 허망함과 후회로 가슴이 막히는 듯했다.
간호사가 방으로 들어오자 여동생이 그에게 말했다. “이젠 아무리 불러도 모르시는 것 같아요.” 간호사가 친절하게 답해주었다.
“그렇지 않아요. 우리가 주사를 놓거나 하면 아파서인지 반응이 없으시지만, 가족이 부르면 입가가 확 달라져요. 기쁨을 나름대로 표현하시는 거지요.”
간호사는 손으로 자신의 입 주위를 만지며 모양을 흉내내 보여주었다.
'어머니 입 끝이 웃음으로 올라간다.' 그런 느낌을 말하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야기를 듣고 보니 잠든 어머니 곁에서 “어머니”하고 계속 불러드리는 것이 무척 소중한 일이라고 생각되었다.
'가족이 부르면 입가가 달라진다 ….’힘들었던 그때, 우리의 마음을 그만큼 따뜻하게 해주는 말은 더 이상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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