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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도 비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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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마법사?

김지원............... 조회 수 1188 추천 수 0 2004.07.05 15:3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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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매직파마, 매직마수리목걸이, 매직요술거울, 매직펜(이건 아닌 것 같고) 등 마술이 붙어 있는 말이 유행어이고, 아이들 드라마나 영화에 흔히 등장하는 사람도 다름 아닌 검은 긴 망토를 펄럭이며 뾰족 모자를 쓴 마술사다. 요술봉 장난감과 마수리 목걸이를 좋아하는 우리 집 유치원생 딸과 하루도 안 빼놓고 보자기를 어깨에 감고서 막대기를 휘두르고 다니는 네 살 난 아들만 봐도 알 수 있다.
며칠 전 성경을 읽던 딸아이가 물로 포도주를 만드신 예수님의 기적을 보며 물었다. "엄마, 예수님은 마술사야?" 갑작스런 질문에 얼른 대답했지만 내 딴에도 별로 신통치 않게 여겨져 어떻게 대답해야 아이가 이해할까 고민하게 되었다. 이때 가끔씩 읽던 한 책에서 그 답을 발견하게 되었다. "… God creates the vine and teaches it to draw up water by its roots and, with the aid of the sun, to turn that water into a juice …" - C. S. Lewis
다음엔 이렇게 말해주리라.
"물로 포도주를 만드신 건 그때만 하신 게 아니란다. 하나님은 지금도 포도나무 뿌리에서 물을 빨아올려 햇빛의 도움을 받아 포도즙을 만들도록 하시는 걸! 노아 할아버지 때부터 지금까지 해마다 하나님은 물로 포도주를 만들고 계시단다."
너무나 익숙해 있기에 느끼지 못하는 하나님의 일상적인 마술.
매일의 식탁이 하나님 창조의 산물임을 생각하며 식기도의 기쁨이 새롭게 다가왔다.

- 김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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