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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와 원수를 기억하는 법

보시니............... 조회 수 1505 추천 수 0 2004.07.05 15:4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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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이 사막을 걸어갑니다. 여행 중에 문제가 생겨 서로 다투게 되었습니다.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의 뺨을 때렸습니다. 뺨을 맞은 사람은 기분이 나빴지만 아무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모래에 이렇게 적었습니다.
"오늘 가장 친한 친구가 내 빰을 때렸다!"
그들은 오아시스가 나올 때까지 말없이 걸었습니다. 마침내 오아시스에 도착한 두 친구는 그곳에서 목욕을 하기로 했습니다. 뺨을 맞았던 사람이 목욕을 하러 들어가다 늪에 빠지게 되자 뺨을 때린 친구가 구해주었습니다. 늪에서 빠져 나온 친구가 이번에는 돌에 이렇게 새겼습니다.
"오늘 가장 친한 친구가 내 생명을 구해주었다!"
친구가 의아해서 물었습니다.
"내가 너를 때렸을 때는 모래에 적었는데, 너를 구해주었을 때엔 왜 돌에다 새겼니?"
"누군가 우리를 괴롭혔을 때 우리는 모래에 그 사실을 적어야 해 용서의 바람이 불어와 그것을 지워버릴 수 있도록 …. 그러나 누군가 우리에게 좋은 일을 해주었을 때 우리는 그 사실을 돌에 새겨야 해 …. 그래야 바람이 불어와도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테니까!"
'원수는 물에 새기고 은혜는 돌에 새기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가만 생각해보면 참 맞는 말인데, 우리 삶을 돌아보면 우리는 그것을 거꾸로 할 때가 많습니다. 잊어서는 안될 소중한 은혜는 물에 새겨 금방 잊어버리고 마음에서 버려야 할 원수는 돌에 새겨서 두고두고 기억합니다.
은혜를 마음에 새기면 고마움이 마음에 남아 누구를 만나도, 무슨 일을 겪어도 즐겁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마음에 원수를 새기고 나면 그것이 괴로움이 되어 마음속에 쓴 뿌리가 깊이 내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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