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
조선조 초기의 명필가 한석봉과 쌍벽을 이루었던 봉래 양사언의 시조가 생각난다.“태산이 높다하되 하늘 아래 뫼이로다/오르고 또 오르면 못 오를리 없건만은/사람이 제 아니 오르고 뫼만 높다 하더라” 이 시조에는 다음과 같은 일화가 전해진다.
양사언의 어머니가 13세 때의 일이다.그가 혼자 집을 보고 있을 때 마침 한 길손이 대문을 두드렸다고 한다.길손의 사연인즉 “말이 지쳐서 더 이상 길을 갈 수 없으니 좀 쉬어가게 해달라”는 것이었다.그때 소녀였던 양사언의 어머니는 “제가 말죽을 쑤어드리지요”하고는 돗자리를 들고와 그 길손도 나무 밑에서 쉬게 하고 말죽뿐 아니라 밥 한상을 그에게 차려주었다.
소녀는 또 “말이 지쳤으면 손님께선 얼마나 더 시장하셨겠습니까”라고 말해 길손은 그 친절함에 더욱 반하게 됐다.이 길손이 나중에 양사언의 아버지가 된 양희수로 성종때 승지를 지내기도 했다.양사언이 푸른 꿈을 잃지 않고 그런 시조를 지은 배경에는 이러한 어머니가 있었다.수험생들을 둔 어머니들도 양사언의 어머니를 생각하고 자녀들에게 용기를 주었으면 한다.
김순권 목사<경천교회>
첫 페이지
903
904
905
906
907
908
909
910
911
912
913
914
915
916
917
918
919
920
921
922
923
924
925
926
927
928
929
930
931
932
933
934
935
936
937
938
939
940
941
942
943
944
945
946
947
948
949
950
951
952
953
954
955
956
957
958
959
960
961
962
963
964
965
966
967
968
969
970
971
972
973
974
975
976
977
978
979
980
981
982
983
984
985
986
987
988
989
990
991
992
993
994
995
996
997
998
999
1000
1001
1002
1003
1004
1005
1006
1007
1008
1009
1010
1011
1012
1013
1014
1015
1016
1017
1018
1019
1020
1021
1022
1023
1024
1025
1026
1027
1028
1029
1030
1031
1032
1033
1034
1035
1036
1037
1038
1039
1040
1041
1042
1043
1044
1045
1046
1047
1048
1049
1050
1051
1052
1053
1054
1055
1056
1057
1058
1059
1060
1061
1062
1063
1064
1065
1066
1067
1068
1069
1070
1071
1072
1073
1074
1075
1076
1077
1078
1079
1080
1081
1082
1083
1084
1085
1086
1087
1088
1089
1090
1091
1092
1093
1094
1095
1096
1097
1098
1099
1100
1101
1102
끝 페이지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