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
.........
이사를 온 후 가족들 사이에 어느새 베란다에 서서 놀이터를 내려다보는 습관이 생겼다. 누가 먼저라고 할 것도 없이, 마치 그렇게 할 수밖에 없는 이유라도 있는 듯 베란다에 서서 아래를 내려다 본다. 모두가 늦둥이 때문이다. 그 아이가 혼자서 놀이터에 갔을 때면 영락없이 한 사람씩 베란다에서 지켜보는 것이다.
문득 첫아이가 처음 혼자서 놀이터에 나가던 날이 생각난다. 정확하게 표현하면 아버지인 내가 아이의 담력을 키우려고 강제로 내려보낸 날이었다. 아이를 내려보낸 후 2층 베란다에서 아이를 지켜보았다. 아이는 3m 폭도 되지 않는 길 건너의 놀이터에 가는데 마치 십리 길을 걸어가듯이 조심조심 한 발자국씩 걸음을 옮겼다. 혹시 길이라도 잊을세라 돌아보고 또 돌아보면서 그렇게 아이는 놀이터를 향해 걸어갔다. 아내와 나는 2층 베란다에서 그 모습을 지켜보다가 문득 내 자신의 모습을 보고 놀랐다. 언제 쥐었는지 내 손에는 신발이 들려져 있었고, 마치 땅! 하는 총소리와 함께 달려가는 100m 선수의 모습을 하고 서 있는 것이 아닌가?
그래!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마음일 것이다. 한치 앞도 내다보지 못하는 인생 길을 걷게 하시는 하나님…. 조심 또 조심 살아가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혹시 넘어질까, 길을 잃을까, 오늘도 내 영혼의 2층 베란다에서 지켜보고 계시겠지? 나는 자식을 키우면서 끝없는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는다.
오늘도 늦둥이가 놀이터에 나갔다. 서로 말은 하지 않지만 베란다에는 할아버지를 위시하여 차례대로 무언가 무척 궁금한 사람들처럼 내려다보고 있다. 겉으로 내색하진 않지만 마음은 똑같을 것이다.
첫 페이지
913
914
915
916
917
918
919
920
921
922
923
924
925
926
927
928
929
930
931
932
933
934
935
936
937
938
939
940
941
942
943
944
945
946
947
948
949
950
951
952
953
954
955
956
957
958
959
960
961
962
963
964
965
966
967
968
969
970
971
972
973
974
975
976
977
978
979
980
981
982
983
984
985
986
987
988
989
990
991
992
993
994
995
996
997
998
999
1000
1001
1002
1003
1004
1005
1006
1007
1008
1009
1010
1011
1012
1013
1014
1015
1016
1017
1018
1019
1020
1021
1022
1023
1024
1025
1026
1027
1028
1029
1030
1031
1032
1033
1034
1035
1036
1037
1038
1039
1040
1041
1042
1043
1044
1045
1046
1047
1048
1049
1050
1051
1052
1053
1054
1055
1056
1057
1058
1059
1060
1061
1062
1063
1064
1065
1066
1067
1068
1069
1070
1071
1072
1073
1074
1075
1076
1077
1078
1079
1080
1081
1082
1083
1084
1085
1086
1087
1088
1089
1090
1091
1092
1093
1094
1095
1096
1097
1098
1099
1100
1101
1102
1103
1104
1105
1106
1107
1108
1109
1110
1111
1112
끝 페이지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