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매주 주보에 넣기 좋은 기독교적인 글만 엄선하여 모았습니다.

예수님도 비유로

예화모음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좁쌀 한 알(一粟子) 장일순

이정수............... 조회 수 1693 추천 수 0 2005.05.19 13:11:43
.........
고전예화 347.좁쌀 한 알(一粟子) 장일순

통영 사는 양유전이 원주 사는 나전 칠기 인간문화재 김봉룡께 나전 칠기를 배우러 원주에 왔을 때 시인 김지하의 부친 김석주는 양유전에게 "여보게, 원주에서는 장일순, 이 한 사람을 만나면 돼!" 라고 하였습니다.

1985년 전두환 정권 때, 기독교사상 편집부에 근무하다 필화 사건으로 30대 초반에 대책 없이 직장에서 쫓겨나 강원도 영월로 낙향하여 방황하던 감리교 목사 고진하는 어찌 어찌 57세의 장일순을 만나 자기 처지를 말씀드리니, 그 사정을 다 듣고 난 장일순이 번뜩이는 눈초리로 무거운 입을 떼어 일갈하기를 "이보게 젊은이, 하느님이 어디 따로 계시는지 아는가? 자네가 바로 하느님이여!" 하였습니다. 고진하는 이 큰 소리를 듣고 심기일전 자기 인생의 새로운 전환을 꾀할 수 있었다고 하였습니다.

<전환시대의 논리>, <우상과 이성>을 써 민주화 운동에 이론적 바탕을 제시했던 리영희 교수는 <스핑크스의 코>에서 장일순을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내가 진심으로 존경하는 또 다른 사람은 장일순이라는 신도이다. 그는 정말로 예수 믿는 사람이라는 호칭에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다. 3년 전에 작고한 이 분은 강원도 원주의 오랜 카톨릭 가문의 신자로서 평신도이었으되 거의 성자와 같이 고결하고 맑고 착한 삶을 살다가 가신 분이다. 신앙적으로나 세속적인 인격으로나 뭇사람들에게서 존경을 받은 분이다."

장일순(1928-1994)을 스승으로 모셨던 시인 김지하는 <말씀>이라는 시에서 그의 선생님 장일순을 이렇게 쓰고 있습니다.

하는 일 없이 안 하는 일 없으시고
달통하여 늘 한가하시며 엎드려 머리 숙여
밑으로 밑으로만 기시어
드디어는 산 속 한 포기 蘭草(난초)가 되신 선생님
출옥한 뒤 내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비록 사람 자취 끊어진 헐벗은 산등성이
사철 그늘진 골짝 엎드려 기며 살더라도
바위 틈 山蘭(산란) 한 포기 품은 은은한 향기는
장바닥 뒷골목 시궁창 그려 하냥 설레노니
바람이 와 살랑거리거든 인색치 말고
먼 곳에라도 바람 따라 마저 그 향기 흩으라.

<최성현, 좁쌀 한 알 장일순, 도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070 [고도원의 아침편지] 힘든 고갯마루에서는... 고도원 2005-05-19 1354
6069 [고도원의 아침편지] 당당한 내가 좋다 [1] 고도원 2005-05-19 1637
6068 사람들은 소리 질러 사랑을 찾습니다 이정수 2005-05-19 1988
6067 公은 公, 私는 私 이정수 2005-05-19 1310
6066 폴 틸리히 교수의 눈물 이정수 2005-05-19 2644
6065 칭찬의 기술 [1] 이정수 2005-05-19 1921
6064 빈 배(虛舟) 이야기 이정수 2005-05-19 1651
6063 피디아스의 제우스 神像 이정수 2005-05-19 1950
» 좁쌀 한 알(一粟子) 장일순 이정수 2005-05-19 1693
6061 情神, 魂魄 이란? [1] 이정수 2005-05-18 1430
6060 天符經(천부경) 이정수 2005-05-18 3366
6059 新 교회성장원리(7M Principles) [1] 이정수 2005-05-18 2332
6058 사내의 한 생애 [1] 이정수 2005-05-18 1383
6057 생각의 틀(Thought form) 이정수 2005-05-18 2099
6056 1/F(Frequency) 음악 이정수 2005-05-18 1861
6055 미인과 결혼한 남자는 조심하라 이정수 2005-05-18 3754
6054 축복 받은 신앙인의 공통점 [1] 이정수 2005-05-18 6677
6053 H2O 의 신비 이정수 2005-05-17 1915
6052 리베로(Libero)의 기원 이정수 2005-05-17 1493
6051 파스칼의 신앙관 [1] 이정수 2005-05-17 2590
6050 질문의 7 가지 힘 [1] 이정수 2005-05-17 1718
6049 교육 어록 이정수 2005-05-17 1491
6048 상류사회 진입하기 이정수 2005-05-17 1082
6047 [고도원의 아침편지] 투병 고도원 2005-05-16 1499
6046 [고도원의 아침편지] 나무를 심으며 고도원 2005-05-16 1473
6045 [고도원의 아침편지] 모든 것을 다 가진 사람은 없다 고도원 2005-05-16 1394
6044 [고도원의 아침편지] 그릇이 큰 부하가 되라 고도원 2005-05-16 1311
6043 [고도원의 아침편지] 선택과 집중 고도원 2005-05-16 1428
6042 [고도원의 아침편지] 괜찮아 고도원 2005-05-16 1322
6041 [고도원의 아침편지] 톨스토이의 마지막 기도 고도원 2005-05-16 1768
6040 외솔 최현배와 패티 킴 이정수 2005-05-16 1601
6039 道의 핵심은 知行合一 이정수 2005-05-16 1361
6038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1] 이정수 2005-05-16 1408
6037 목숨을 건 비폭력의 저항 이정수 2005-05-16 1230
6036 마음 비우기(虛心) 이정수 2005-05-16 2281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150 세종시 보람1길12 호려울마을2단지 201동 1608호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