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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 가지치기

송종인 ............... 조회 수 2347 추천 수 0 2007.06.09 21:28:02
.........
5,6월 농부들이 한창 바쁘다
논에는 모를 심고, 밭에는 고추, 감자, 고구마 등을 심는다
우리 집 앞에도 조그만 텃밭이 만들어졌다.
거기에 고추, 토마토, 상추를 심었다.
농사라면 어릴 때 아버지와 같이 했던 기억밖에 없다.
그래서 이 것, 저 것, 농사짓는 분에게 물어 보았다.
감자와 고구마와 같은 것은 잎이 너무 무성해도 안 좋단다
고추와 토마토와 같은 것은 줄기 밑에서 올라오는 잔가지는 그 때 그 때 잘라줘야 한단다
그 잔가지가 위로 올라오는 영양분을 다 빨아 먹어 다른 열매를 크지 못하게 한단다
그래서 잔가지를 자주 쳐 주었다.
그러니까 정말로 줄기도 빨리 굵어지고 위쪽으로 이내 꽂이 피었다.
아마 열매도 아주 먹음직스럽게 커질 것으로 생각된다.
이런 것뿐만 아니라 열매 맺는 과실수도 똑 같은 원리를 적용해야 한다.
가지가 너무 많이 뻗어 있으면, 잔가지를 적당하게 쳐 주어야 한다.
열매가 한 가지에 많이 열린 것은 몇 개만 남기고 다 따 주어야 한다.
그래야 하나라도 실한 열매가 맺히는 것이다.
우리의 영적인 모습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우리의 영적인 모습에서 너무 많은 잔가지들이 있다.
태만, 게으름, 교만과 같은 가지들이 함께 올라온다
이것들을 가만 내버려두면 당연히 그에 따른 열매를 맺는다.
그 전에 그 가지를 잘라 주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 나무는 올바른 열매를 맺을 수 없다.
영적인 최선의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이런 영적 잔가지 치기를 잘해야 한다.
그것도 수시로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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