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
고등학교 때부터 부모님과 떨어져 살아온 나는 시골 집에 계신
가족들에게 자주 연락을 했다. 지금도 그때의 습관처럼 자주 전화를 한다.
얼마 전 아버지 생신에 전화를 드렸다.
"아버지, 저예요. 잘 지내셨어요?"
이렇게 시작하는 부녀지간의 마지막 대화에
아버지는 항상 한마디 덧붙이신다.
"할머니 바꿔줄게."
딸이 없이 아들만 키우셨던 할머니는 첫손녀인 내가 태어나자
마치 막내딸 애지중지하시듯 날 키워주셨단다. 그 때문에 아버지와 어머닌
늘 자식사랑하는 표현을 하지 않으신 듯하다.
언젠가 어버이날 부모님께 편지를 보냈는데 하필 할머니의 안부를 빠뜨렸다.
아버지는 그 사실을 알고도 아무렇지도 않게 할머니 들으시라며
없는 말을 지어 편지를 읽으셨단다. 내가 할머니께 쓴 것처럼 말이다.
그래야 할머니가 서운해하지 않으신다고, 할머니를 위해드리는 것이
당신께 효도하는 것이라고 가르쳐주신 우리 아버지.
가끔은 ꡐ나 아버지랑 통화할려고 전화했어요ꡑ라며 화도 내지만
그런 아버지의 따뜻한 속사랑을 이제는 알 것 같다.
이번 설에는 빠뜨리지 않고 온 가족에게 안부 편지를 써야겠다.
- 김 연,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
가족들에게 자주 연락을 했다. 지금도 그때의 습관처럼 자주 전화를 한다.
얼마 전 아버지 생신에 전화를 드렸다.
"아버지, 저예요. 잘 지내셨어요?"
이렇게 시작하는 부녀지간의 마지막 대화에
아버지는 항상 한마디 덧붙이신다.
"할머니 바꿔줄게."
딸이 없이 아들만 키우셨던 할머니는 첫손녀인 내가 태어나자
마치 막내딸 애지중지하시듯 날 키워주셨단다. 그 때문에 아버지와 어머닌
늘 자식사랑하는 표현을 하지 않으신 듯하다.
언젠가 어버이날 부모님께 편지를 보냈는데 하필 할머니의 안부를 빠뜨렸다.
아버지는 그 사실을 알고도 아무렇지도 않게 할머니 들으시라며
없는 말을 지어 편지를 읽으셨단다. 내가 할머니께 쓴 것처럼 말이다.
그래야 할머니가 서운해하지 않으신다고, 할머니를 위해드리는 것이
당신께 효도하는 것이라고 가르쳐주신 우리 아버지.
가끔은 ꡐ나 아버지랑 통화할려고 전화했어요ꡑ라며 화도 내지만
그런 아버지의 따뜻한 속사랑을 이제는 알 것 같다.
이번 설에는 빠뜨리지 않고 온 가족에게 안부 편지를 써야겠다.
- 김 연,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
첫 페이지
801
802
803
804
805
806
807
808
809
810
811
812
813
814
815
816
817
818
819
820
821
822
823
824
825
826
827
828
829
830
831
832
833
834
835
836
837
838
839
840
841
842
843
844
845
846
847
848
849
850
851
852
853
854
855
856
857
858
859
860
861
862
863
864
865
866
867
868
869
870
871
872
873
874
875
876
877
878
879
880
881
882
883
884
885
886
887
888
889
890
891
892
893
894
895
896
897
898
899
900
901
902
903
904
905
906
907
908
909
910
911
912
913
914
915
916
917
918
919
920
921
922
923
924
925
926
927
928
929
930
931
932
933
934
935
936
937
938
939
940
941
942
943
944
945
946
947
948
949
950
951
952
953
954
955
956
957
958
959
960
961
962
963
964
965
966
967
968
969
970
971
972
973
974
975
976
977
978
979
980
981
982
983
984
985
986
987
988
989
990
991
992
993
994
995
996
997
998
999
1000
끝 페이지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