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매주 주보에 넣기 좋은 기독교적인 글만 엄선하여 모았습니다.

예수님도 비유로

예화모음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할머니의 슬픔

이경숙............... 조회 수 1543 추천 수 0 2008.04.04 08:33:16
.........
출퇴근길에 자주 보는 풍경이 있습니다. 금방이라도 허물어질 것 같은 지붕과 부스럼이 난 것처럼 여기저기 벗겨지고 패인 흉물스러운 흙벽, 잡초인지 푸성귀인지 구분이 잘 되지 않는 텃밭, 혼자서 푸성귀를 다듬거나 먼지가 두텁게 내려앉은 마루에 멀거니 앉아 있는 할머니….
할머니의 모습은 이렇습니다. 쪽진 머리에 얼굴은 검버섯이 피었다가 벗겨진 듯 군데군데가 허여멀게서 바둑이 얼굴 같고 쭈그리고 앉아 있는 모습은 공처럼 둥그렇습니다. 요즘은 봄 텃밭을 가꾸시는가 봅니다. 텃밭에서 풀도 뽑으시고 고랑과 이랑을 만들어 씨앗도 심으십니다.
하지만 할머니의 모든 몸놀림은 삶에 대한 의욕이나 애정에서가 아니라 무의식 속에서 행하는 습관처럼 보입니다. 늘 아무런 기척이 없어 폐가인 줄 알았는데 어느 날 그 집에 할머니가 살고 계심을 알았습니다. 대부분의 이웃들이 이주해버린 적막하고 흉흉한 동네에서 혼자 사시는 그 할머니를 볼 때마다 나의 마음은 애잔합니다.
처음에는 그런 집에 사람이 살고 있었다는 데 대한 놀라움으로,
나중에는 아픔으로…. 때로는 분노가 일기도 하고 나의 부모를 버려둔 것 같은 죄의식이 들기도 합니다. 여덟 자식, 열 자식 마다않고 보듬어 길러내신 우리의 부모들이 아닙니까? 그런데 그 많은 자식들은 다 어디로 가고 가난하고 무력한 어머니를 외롭게 방치해두는 것인지.
- 이경숙,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 원종2동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815 인생을 즐기기 위해서는 이진우 2008-04-07 1403
9814 친구 용혜원 2008-04-07 1583
9813 시련 후에 있는 성장 용혜원 2008-04-07 2327
9812 나에게는 권리가 없습니다 file [1] 이진우 2008-04-07 1486
9811 밤이 가고 새 날이 오려면 file 조승희 2008-04-07 1473
9810 희망을 낳는 위로 file 오인숙 2008-04-07 2402
9809 가르치는 자의 책임 [1] 최용우 2008-04-07 1676
9808 돈이라는 독약 [1] 최용우 2008-04-06 1944
9807 최고로 가치있는 것 복음 2008-04-06 2721
9806 내가 버린 그녀 무명 2008-04-04 1706
9805 신은 모든 것을 아는가? 탈무드 2008-04-04 1670
9804 새로난 사람 김경환 2008-04-04 1826
9803 사는 것을 배우는 아이들 도로시 2008-04-04 2120
9802 우츄프라카치아 김하인 2008-04-04 1620
9801 오해 대구넷 2008-04-04 2536
» 할머니의 슬픔 이경숙 2008-04-04 1543
9799 엘리베이터 사랑 변안순 2008-04-04 1770
9798 할머니와 장교 박화정 2008-04-04 1514
9797 가슴에 찔리는 일 이영순 2008-04-04 1775
9796 너의 소중함 이은지 2008-04-04 1562
9795 유미와 밥상 정춘희 2008-04-04 1501
9794 은지 반장님 국봉희 2008-04-04 1374
9793 그이 김명화 2008-04-04 1302
9792 기억 박정숙 2008-04-04 1870
9791 왁스와 엄마 김용수 2008-04-04 1334
9790 나무가 가르쳐준 지혜 박병훈 2008-04-04 2139
9789 세비야의 성 이시도로 우딘 2008-04-04 1379
9788 꼭 버려야 할 행동유형 12가지 제임스 2008-04-04 1899
9787 서른 한 살 태현이 최덕열 2008-04-04 1437
9786 내겐 바보 같은 당신 옥명호 2008-04-04 1275
9785 러브 버그? 사랑이 장애를 일으킵니까? 박동현 2008-04-02 1541
9784 돌아나올 수 없는 막다른 골목은 없습니다 박동현 2008-04-02 1510
9783 글 많이 읽을수록 사람과 세상이 좋아져야지요 박동현 2008-04-02 1267
9782 이 그늘진 땅에 따뜻한 햇볕 한 줌 될 수 있다면... 박동현 2008-04-02 1642
9781 새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박동현 2008-04-02 1634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150 세종시 보람1길12 호려울마을2단지 201동 1608호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