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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누구와 시간을 같이 보낸다는 것은

박동현............... 조회 수 1759 추천 수 0 2008.05.20 13:05:20
.........
길든 짧든
그 누구와 시간을 같이 보낸다는 것은
나의 삶을 그와 나누는 것이요,
그의 삶에 내가 동참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우리의 삶을 가꾸는 것입니다.
그 누구와 시간을 같이 보낼 때는
온 몸과 온 마음을 다하여 정말 그와 함께 하여야 합니다.
몸은 같이 있으나 마음은 떠나 있으면서 시간을 같이 보낸다는 것은
나의 삶과 그 사람의 삶을 낭비하는 것이요, 모독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을 해치는 것입니다.

일이 너무 많고 바빠서
아내와 같이 있을 틈이 없는 남편은,
자녀와 같이 지낼 시간이 없는 어버이는,
부모님과 함께 할 시간이 없는 자식은,
교인들과 함께 지낼 겨를이 없는 교역자는,
제자와 시간을 함께 보낼 시간이 없는 선생은,
좋은 남편, 좋은 어버이, 좋은 자식, 좋은 교역자, 좋은 선생이 되기 힘듭니다.

자식을 위해 시간을 내주는 것이 아닙니다.
아내에게 틈을 내주는 것이 아닙니다.
제자와 함께 지내주는 것이 아닙니다.
교인과 같이 시간을 보내주는 것이 아닙니다.

자식에게는 어버이와 함께 할 시간을 요구할 권리가,
아내에게는 남편과 같이 있을 시간을 요구할 권리가,
제자에게는 스승과 함께 있을 시간을 요구할 권리가 있습니다.

내 시간은 나만을 위해 쓸 것이 아닙니다.
처음부터 내 시간이란 것은 없습니다.
모든 시간은 그저 내가 받은 것이므로,
그 일정 부분은 남과 함께 보내야 할 시간이고,
다른 사람들과 나누어 써야 할 시간입니다.

나와 함께 시간을 보내려는 자식, 아내, 교인, 제자는
그렇지 않아도 바쁘고 힘든 나를 더욱더 힘들게 하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나의 삶을 더욱더 풍성하게 하는
나의 어버이요, 배우자요, 목회자요, 스승입니다.

어버이는 자식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남편은 아내와 같이 시간을 보내면서
교역자는 교인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선생은 제자와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자신의 삶을 키웁니다. 넓힙니다.

길든 짧든
그 누구와 시간을 같이 보낸다는 것은
나의 삶을 그와 나누는 것이요,
그의 삶에 내가 동참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우리의 삶을 가꾸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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