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매주 주보에 넣기 좋은 기독교적인 글만 엄선하여 모았습니다.

예수님도 비유로

예화모음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천천히, 생각하면서

서정홍............... 조회 수 1495 추천 수 0 2008.05.29 07:48:20
.........
늙은 농부들이 경운기를 몰고 돌아오는 소리가 들립니다. 저녁 밥상 차리기도 전에 달이 먼저 뜨고…. 온몸이 지쳐 만지는 살마다 아프다는 농부들과 한해를 꼬박 먹고 자고 함께 살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습니다. 44년 긴 나날 동안 늙은이들이 애터지게 농사 지은 곡식들을 도시에서 그저(?) 받아먹고 살면서
가슴 저미도록 고마운 마음을 가져본 적이 한번도 없었습니다. “이눔들아, 밥 한 알 남김없이 꼭꼭 씹어 먹어야 밥 한 알 귀한 줄 안다. 에비시고 나발이고 아무것도 몰라도 되지만 밥 한 알 귀한 줄은 알고 살아야 사람이 되제.” 우리 할아버지 가끔 밥상 앞에서 일러주셨지만, 밥 한 알이 얼마나 귀한지 몸으로 느끼지 못했으니 한쪽 귀로 들어왔다가 한쪽 귀로 금세 빠져나갔습니다. 내가 내 손으로 논밭을 갈고 씨를 뿌리고 가꾸고부터 우리 할아버지 말씀이 저절로 귀에 들어왔습니다. 들어와서 깊이 박혀버렸습니다. 밥 한 알이 어떤 과정을 거쳐 입에 들어오는지 그제야 몸으로 깨닫게 되었습니다. 밤과 낮, 비와 바람, 이슬과 서리, 벌과 나비, 하늘과 땅과 농부들의 손길이 어우러져 밥 한 알이 내 입에 들어온다는 것을 어찌 그저 몸으로 느끼겠습니까. 4월이면 부지깽이와 죽은 귀신도 일어나서 일손을 거든다는 농사철입니다. 제때 씨를 뿌리지 않으면 한해 농사 망쳐버릴 수 있으니 어찌 농부들의 애간장이 타지 않겠습니까. 이렇게 바쁜 농사철에 도시 사람들은 꽃구경 다니랴 정신이 없고, 배불리 먹고 여기저기 붙은 살을 빼기 위해 헬스장, 수영장, 찜질방으로 돌아다닙니다. 한겨레이면서 우리는 이렇게 다른 삶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서정홍, <시인이 아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060 그릇은 담긴 내용물에 따라 이름이 바뀝니다. 김필곤 2008-06-06 2367
10059 역사는 미래의 거울입니다. 김필곤 2008-06-06 1914
10058 비 성경적 의사 소통 피하기 프리올로 2008-06-06 2132
10057 좋은 약도 거부하면 건강에 유익이 없습니다. 김필곤 2008-06-06 2003
10056 넓은 바다는 돌 하나에 출렁이지 않습니다. 김필곤 2008-06-06 2636
10055 화려한 장미 뒤에는 보이지 않는 거름이 있습니다. 김필곤 2008-06-06 1984
10054 마음이 기쁘면 세포는 춤을 춥니다. 김필곤 2008-06-06 2001
10053 심판집행관의 나팔소리 [1] 다람지 2008-06-02 2200
10052 용서 용혜원 2008-05-30 2542
10051 차마 버리지 못하고 이상범 2008-05-30 1931
10050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용혜원 2008-05-30 2152
10049 팔자타령 최래옥 2008-05-30 1770
10048 더 높이 더 높이 이진우 2008-05-30 1729
10047 내 인생은 박재천 2008-05-30 1724
10046 나의 나된 것은 용혜원 2008-05-30 2087
10045 작은열매 이진우 2008-05-30 1939
10044 바로 당신 이진우 2008-05-30 1558
10043 나그네 인생 여운학 2008-05-30 2448
10042 온전한 헌신 [1] 김동호 2008-05-29 3344
10041 사랑하는 부부의 이혼파티 [1] 황의봉 2008-05-29 2300
10040 참된 교육 복음 2008-05-29 1878
10039 사랑의 밥 고진하 2008-05-29 2049
10038 김원호 2008-05-29 1466
10037 귀기울여주는 노력 고경남 2008-05-29 1620
10036 아이의 맑은 눈물 부혜련 2008-05-29 1589
10035 서거프다 이수태 2008-05-29 2304
10034 시장 사람들 서정홍 2008-05-29 1378
10033 기도가 핸드폰보다 좋은 이유 이유미 2008-05-29 2532
10032 깨끗한 영혼 김명화 2008-05-29 2124
» 천천히, 생각하면서 서정홍 2008-05-29 1495
10030 을지로 뒷골목의 음식 나누기 김종천 2008-05-29 1525
10029 10살 때의 사건 복음 2008-05-28 545
10028 아침햇살 1427 훈련된 사람 아침햇살 2008-05-20 2166
10027 아침햇살 1426 고마울 뿐 아침햇살 2008-05-20 1521
10026 아침햇살 1425 habiram17-9403241600 아침햇살 2008-05-20 1479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150 세종시 보람1길12 호려울마을2단지 201동 1608호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