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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을 알리는 하나님의 신호

김학규............... 조회 수 2647 추천 수 0 2008.06.18 10: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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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너무도 졸려서 잠간 졸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사실 넓은 고속도로를 따라 직선을 그리며 운행한다는 것은 너무도 단조로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렇게 장시간 고속도로를 달려가다가 갑자기 화들짝 놀라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작은 라면 박스만한 하얀 스티로폼 수지 덩어리가 어디선가 휙 날아왔기 때문이었습니다. 졸음이 사라지고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제발 차 유리창 쪽으로 그것이 날아오지 않게 해달라고 짧은 기도를 했습니다. 다행히 그 스티로폼 수지 조각들은 바람을 타고 맴돌다가 내가 운전하는 승용차 앞쪽에 부딪히면서 둔탁한 소리를 냈습니다. 그와 동시에 그 스티로폼 수지는 여러 조각으로 쪼개지면서 옆으로 튕겨져 나갔습니다.
아무래도 자동차 범퍼(bumper)에 상처가 났을 것을 생각하니 은근히 화가 치밀어 올라왔습니다.
“도대체 어떤 못된 인간이 저렇게 위험한 짓거리를 하는 거야? 아니야! 우연히 앞서가던 짐차에서 그것이 떨어졌겠지.”  
나는 혼자 중얼거리면서 정신을 차리고는 운전대를 움켜잡았습니다. 그 후 얼마 못가서 또 한 번 놀라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커다란 타이어 반쪽이 고속도로 바닥에 그대로 방치되어 있는 것이었습니다. 급브레이크를 밟으면 뒤에서 달려오는 차와 충돌이 될 것만 같았습니다. 좌측 깜빡이도 키지 못하고 간신히 그 못 쓰는 타이어를 아슬아슬하게 피하여 지나갈 수 있었습니다. 색깔이 고속도로 바닥 표면과 비슷하여 이정표를 보려고 시선을 위쪽으로 돌렸어도 대형 사고가 날 뻔 했습니다.
그 때 문득 하얀 스티로폼 수지가 생각나서 핸들을 잡은 채로 “하나님! 감사합니다.”라고 외쳤습니다. 만약 몽롱한 의식을 갖고 운전을 하다가 바닥에 떨어진 타이어 반쪽을 들이받았다면 내 차가 튕겨져 나가거나 전복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섬세한 눈을 가진 하나님은 자녀들을 보호하시고 지키시는 분이십니다. 그 하얀 스티로폼 수지는 위험을 알리는 하나님의 신호라고 믿으며 차 안에서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건 우연한 일들 가운데 한 현상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일들을 하나님께 연결하여 모자이크 하는 것은 너무 신비주의적인 믿음이 아닐까요?”라고 빈정거리는 사람들도 있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의 삶에 우연이라는 단어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섬세한 눈으로 머리카락 한 가닥도 카운트 하시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들에게는 우연이란 있을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돌보심 속에서 복된 인생을 펼쳐가는 자들이 그리스도인들입니다.    
하나님은 다양한 방법으로 그리스도인들의 삶과 진로(進路)를 지켜주십니다. 때로는 고난과 질병과 사고와 사건을 통하여 더 큰 위험을 막아 주시고 놀라운 축복의 길을 열어주시기도 합니다. 내 인생에 크고 작은 문제들이 있음을 날마다 감사하십시오. 그 난제들이 하나님의 방패가 되고 구원의 밧줄이 되며 축복의 문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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