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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가족 합치기

박종화............... 조회 수 1796 추천 수 0 2008.07.15 00: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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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씨]
현대문명의 산물 중 하나는 핵가족의 등장이다. 핵가족은 자유를 만끽할 수 있다. 대가족과 달리 까다로운 예의범절과 가사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하지만 미처 예상치 못한 짐들도 생긴다. 대가족에서는 분담했던 육아와 살림살이를 홀로 맡아야 한다. 뿐만 아니다. 육아와 교육, 직장일까지 병행해야 하는 처지다. 친정부모와 시부모까지 일일이 챙기기도 버거운 현실이다. 외동 자녀를 두고 있다면 자녀의 사회적응 문제도 고민거리다. 그렇다고 다시 대가족으로 돌릴 수 없는 사회 구조다.

그래서 한가지 제안을 해본다. 한달에 한번 흩어진 가족들이 한 교회 예배에 참석해보자. 저마다 출석 교회가 다르면 돌아가면서 예배를 드려도 좋다. 교회가 대가족 제도에서 누렸던 사랑과 교제의 장소로 바뀌는 셈이다. 말씀으로 은혜를 받고, 예배 후에는 음식도 함께 나눠보자. 핵가족 아래에서 누리지 못했던 사랑의 온기가 새록새록 피어날 것이다.

박종화 목사(경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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