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매주 주보에 넣기 좋은 기독교적인 글만 엄선하여 모았습니다.

예수님도 비유로

예화모음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어머니

김훈............... 조회 수 1515 추천 수 0 2008.09.04 22:58:53
.........
“곡석(곡식) 기르는 것과 자석(자식) 기르는 것이 매한가지여. 오리새끼 기르는 것과 도야지 새끼 기르는 것도 다 한가지여. 내 속이 폭폭 썩지 않으면 아무것도 자라지 않는 법이여. 내 자석 저놈(용택이)을 키울 때는 애를 나무 그늘에 재워놓고 논일을 했는디 애가 깨서 울길래 일을 할 수가 없어서 애를 때려주고 나도 울었어. 그놈들이 자라서 시방 도회지에 나가서 일 댕기는데, 명절 때는 돌아와. 내가 논에서 일할 때 누런 곡석들 틈으로 멀리서 논두렁길을 걸어오는 내 자석들 모습이 보이면 눈물이 쏟아져서 치맛자락에 코를 팽팽 풀었지. …
죽은 우리 영감 임종할 때 자석들 불러 모아놓고, ‘너네 엄마 불 때느라고 고생 많이 했다. 부디 연탄보일러 놔드려라’라고 유언을 했는데, 여적지 방방이 보일러를 들이지 못했어. 죽은 우리 영감 등짐을 너무 많이 져서 땅속에서  어깨부터 썩었겠지만, 나는 밭일을 너무 많이 해서 죽으면 허리부터 썩을 것이구만. 하기사 죽으면 썩어질 몸뚱이인데, 어디가 먼저 썩기로 대수관대.
굉(功)이란 게 대체 뭐여. 우리들처럼 코를 땅에 박고 땅 파먹고 살다가 죽는 게 바로 굉이여 굉. 나라에서 이걸 좀 알아야 혀. 삭신 부서지게 일하다 죽는 것이 바로 굉이란 말이여. 내 손이 이렇게 갈퀴처럼 되어버렸어도 논밭에서 자라는 퍼런 곡석들을 보면 맘이 좋고 좋고 했어. 오늘 가보면 좋고 내일 가보면 더 좋고 했었어. 그나저나, 내일 손주 녀석 겨울잠바 사러 전주 갈 일이 있는디, 내가 이 갈퀴손을 해가지고 어찌 임실을 나가고 전주를 나갈꺼나?”
- 김훈, 이레, 김용택 산문집 <인생> 서문에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375 월산식당 할머니 김정임 2008-09-18 1699
10374 아버지 이야기 송경옥 2008-09-18 1456
10373 헐거워짐에 대하여 박성천 2008-09-18 1407
10372 변장한 메시아 인도 2008-09-18 1619
10371 펠레의 선택 생활성서 2008-09-18 1941
10370 다독하고 정독해야 할 유일한 책 김학규 2008-09-18 1587
10369 종교 갈등의 해법 file 권오성 2008-09-15 1678
10368 씨앗 속에 담긴 약속 file 강대일 2008-09-15 1925
10367 황금률 file 신경하 2008-09-15 1633
10366 색깔의 조화 file 박종화 2008-09-15 1515
10365 보여주는 신앙 file 손인웅 2008-09-15 1777
10364 축복의 명령 file 정승룡 2008-09-15 2593
10363 십자가의 길 file 권오성 2008-09-15 2480
10362 수백 년 걸린 아름다움 file 강대일 2008-09-15 1438
10361 온유 file 신경하 2008-09-15 1819
10360 신뢰받는 정치 file 박종화 2008-09-15 1409
10359 격려의 힘 file 손인웅 2008-09-15 1798
10358 눈물 젖은 감사 file 정승룡 2008-09-15 1349
10357 광복 63주년 아침 file 권오성 2008-09-15 1722
10356 참 그리스도인 복음 2008-09-15 2182
10355 예수님의 시선 미상 2008-09-04 2277
10354 사랑은 사람을 움직인다 현길이 2008-09-04 1824
10353 학교 엄마 [1] 남궁양석 2008-09-04 1594
10352 최종진 2008-09-04 1419
» 어머니 김훈 2008-09-04 1515
10350 축구 경기장의 예수님 미상 2008-09-04 1777
10349 혼자 조용히 있는 시간 Schaff 2008-09-04 1498
10348 가장 값진 선물 이민정 2008-09-04 1988
10347 텔레비전 안 보기 운동 생활성서 2008-09-04 1731
10346 빵 속의 금화 미상 2008-09-04 1594
10345 함께 살기 이영순 2008-09-04 1679
10344 걸림돌과 디딤돌 임양환 2008-09-04 2784
10343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는 기도 김학규 2008-09-02 3132
10342 마귀의 팔복 정재욱 2008-08-31 2414
10341 내가 아니면 안 되는 줄 알았는데 [1] 김요셉 2008-08-30 1633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150 세종시 보람1길12 호려울마을2단지 201동 1608호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