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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만심에 찬 `묵은` 사람들의 횡포가 안타깝습니다

박동현............... 조회 수 638 추천 수 0 2008.10.25 20:39:41
.........
어느 모임이나 '묵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묵다'라는 낱말을 우리말 큰사전에서 찾아 보았더니
'일정한 때를 지나서 형태나 성질이 바뀔 만큼 오래 지나다'와
'밭이나 논 따위가 사용되지 않은 채로 있다'의 두 가지로 풀이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르면, '묵은' 사람들의 문제도 두 가지입니다
스스로를 나날이 새롭게 하지 못해 낡아버린 것과
스스로를 제대로 쓰지 않아 굳어지고 딱딱해져버린 것입니다

사전에서 풀이하는 낱말의 뜻이야 어떻든
'묵은' 사람들이 반드시 나쁜 것은 아닙니다.
잘 '묵은' 사람들에게서는 그윽한 맛이 납니다.
인품에 깊이가 있고, 넓이가 있고, 높이가 있어서
그 '묵은' 사람들에게서 이런저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문제는 잘못되게 '묵은' 사람들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이른바 텃세를 부리며
그들이 오래 몸담아 온 모임을 망칩니다.
타성에 젖어서 일은 제대로 하지 아니하면서
오래 있었다는 사실만 내세우며 대접받으려 하고
그 모임을 제 맘대로 움직이려 합니다.

교회에서도 믿은 지 얼마 안 되는 사람들보다
'묵은' 신자들이 교회의 발전을 막는 수가 더 많지 않습니까?
교역자들의 세계에서도 새로 교역의 세계에 들어선 사람보다
'묵은' 교역자들이 하나님의 명예를 더럽히는 수가 더 많지 않습니까?

자만심에 찬 묵은 사람들의 횡포가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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