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우재(인숙이와 용우가 사는 집) 호려울마을2단지 201동 1608호 창 밖으로 보이는 금강 이응다리 모습을 매월 1일에 찍습니다^^

밤밥

샬롬샬롬 임복남............... 조회 수 2197 추천 수 0 2002.09.26 10:35:28
.........


"여보, 나 아플 것 같애"
남편이 몸이 안 좋은 가 보다.
그렇지, 자기도 사람인데, 일 년에 한 번 정도는 아픈 날도 있겠지...
"내일 아침에 콩나물 국이나 끓여 줘"
"밤밥도 해 줄까?"
국을 안 좋아하는 남편인데.....
남편을 위한 특별 써비스로 오늘은 콩나물 국에 밤밥을 했다.

써비스 하는 김에 팍팍 하려고, 누른 밥도 구수하게 끓여서 대령했다.
"누른 밥도 있는데....."
"배 부른데"
"그래도 많이 먹고, 오늘은 아무 것도 하지 말고, 의신이 학교 가면, 푹 자요"
"땀이 나는 거 보니까, 다 나은 것 같다"

아침 먹고 뒷밭에 가더니, 애호박도 따 오고, 밤도 한 줌 주워 왔네요.
밤밥 사진 찍어 올려 놨더니, 못 말리는 마누라랍니다.
맛도 안 보이며 자랑만 한다고 하시겠지만, 이 알밤은 기 막히게 단 맛이 납니다.
요즘 오시면, 밤밥이나 애호박 새우젓 지짐은 대접할 수 있는데...

최용우 - 임복남 사모님...목사님이 부럽습니다. 밤밥...쩝쩝쩝...전 요즘 기가 허~ 합니다. 어머님이 보신탕을 한 통 끓여주셨는데... 것도 스스로 퍼 먹으니 맛도 없습니다. 제가 가을 타는 마누라의 기분을 못맞춰 줘서 마누라가 골났는지 기분이 영~~ 어제는 대전시내 마트에서 장을 봐가지고 저는 먼저 들어오고 아내는 나중에 들어왔습니다. 장 본 물건을 다 냉장고에 넣어 놓으라는 거예요. 그래서 다 냉장고에 넣어 놨는데... 저녁에 냉장고에서 고무장갑을 꺼내온 마누라가 왕왕왕 왈왈왈왈 ... 고무장갑이 꺼내놓으면 구별이 되지만, 마트에서 사 올 때는 딱 접혀서 비닐봉지에 담겨 있으니, 저같은 무신경질 사람은 눈 부릅뜨고 확인하지 않는 한 꼭 무슨 김이나 반찬거리인 줄 알았지 그게 어찌 고무장갑인줄 알았겠습니까... 그래 고무장갑을 냉장고에 넣은 죄로 또 한바탕 깨지고... 요즘 사는게 왜 이리 고해인지 모르겠습니다.  밤밥..아..밤밥. 먹구싶다......사모님의 사랑은 하늘보다 더 높고 넓으셔라~~

댓글 '1'

이신자

2002.09.26 20:21:08

ㅎㅎㅎ....임복남 사모님 밤밥 정말 맛있겠습니다.
그런데 전도사님 아니.어째 그 착하디 착하신 인숙 사모님을 그래 밤밥....그것도 사진만 있는 밤밥에 그만 악처를 만드십니까요...그러니 깨지지이~~~ㅎㅎㅎ...깨져도 싸....정말....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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