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우재(인숙이와 용우가 사는 집) 호려울마을2단지 201동 1608호 창 밖으로 보이는 금강 이응다리 모습을 매월 1일에 찍습니다^^

그래도 좋아요

샬롬샬롬 김점호............... 조회 수 1847 추천 수 0 2003.07.15 13:01:19
.........
" 세은아 넌 사무실 보단 그냥 복지홈에 있어 "
세은이는 정신지체 여자아이로 19세랍니다. 의사 소통은 물론 위,아래, 좌우도 제대로 분별 못해 함께 일하자면 , 답답하기자 그지없어 혼자 속앓이 하면서 차라리 나혼자 하고 맙니다.
이런 세은이에게는 나이 답지 않은 귀염성이 있어 마치 막내 예람이를 보는것 같습니다.
어제는 사무실 한구석에서 두리번 거리더니 바지 주머니에 무엇인가 열심히 넣는것이였습니다. 무엇일까 무척 궁금했지만 여자이기에 함부로 몸을 만지지 못해 여자 간사님께
" 간사님  세은이 주머니좀 봐 주세요 "
" 왜요 ? "
" 그냥 ..."
말 흘림에 간사님은 세은이 주머니를 보니 ..
띵... 그것이은 아이들이 즐겨먹는 짜먹는 요구르트..
몰래 혼자 먹기위해서 그랬다나...
" 야 세은아 이런것은 나누어 먹어야해 "
앞이가 썩어 말할때는 말이 세 버립니다 " 시어요 "
먹는것에 대해 유난히 욕심이 많다보니 이런 일이 벌어진것...
그런데 궁금한것은 이 음식을 어떻게 구입했는지.. 용돈도 없었고 타인과의 의사소통은 세은이에게 정신을 집중하더라도 불가능한아인데...,
잠시후 새로짖고 있는 장애인쉼터에 너무 따분한것같아 데리고가서는 " 세은아 여기 저기 있는 휴지좀 주으렴 "
또 시간이 흘러.... 아이쿠 시킨 내가 잘못,
그냥 휴지 앞에 우두커니 서있다.
그래 세은아 열심히 일하는 일꾼들에게는 가만히 있는 것이 도와 주는 것이야 ... 퇴근 시간에 세은은 무엇인가 내 주머니에 꾹 집어 넣는다, 그것은 그렇게도 나누어 먹기 싫어했던 짜먹는 요구르트, 손 때와 체온으로 따뜻하게 데워진 사랑의 음식을 주면서 " 사모님 이거... 아기줘...요" -- 세은이는 목사님이나 저를 항상 사모님으로 부릅니다-- 부끄러운듯이 말하면서 진한 사랑의 감동을 느껴 지는 순간입니다.
저는 이런 사역속에 정말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자기 입장에서 사역하는것이 아니라 상대편에 눈높이를 맞추고 사랑을 실천하는것이 하나님의 뜻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세은이에게 아무리 하나님사랑 을 강조해도 -- 세은이는 예수님은 인천 월미도 앞 바다에서 죽은줄로 알고 있어요 왜냐고요 제가 설교하면서 월미도 예화 했더니 그래 믿고 있는거지요 --- 이들에게 필요한것은 눈높이 사랑이 아닐까요.


댓글 '1'

이인숙

2003.07.15 16:55:25

아기한테 주라고 건네준 따뜻해진 짜먹는 요구르트...세은이를 상상하며 마음이 뿌듯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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