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우재(인숙이와 용우가 사는 집) 호려울마을2단지 201동 1608호 창 밖으로 보이는 금강 이응다리 모습을 매월 1일에 찍습니다^^

호박같은 이야기

샬롬샬롬 임복남............... 조회 수 2128 추천 수 0 2003.07.19 19:21:32
.........
조금 멀리서 바라보아도, 따 먹을만한 호박이 눈에 띈다.
"내일 쯤, 호박 따야지"
"지금 밭에 못 들어 가, 큰일 나"
호박을 따겠다고 했더니, 남편이 하는 말이다.
그런데 어제도 비가 왔다.
오늘 저녁에 점 찍어 둔 그 호박을 따러 올라갔다. 주머니에 디카를 넣고
호박따러 가면서 디카들고 가는 사람 나말고 누가 또 있을까?

"어머나, 어느 틈에 저렇게 컸네. 맛 없겠다"
쑥쑥 크는 애들을 보고, 호박같이 큰다더니...
가까이 올라가서 보니, 꽤 여러 개의 호박이 달려 있었다.
이것도 따야 하고, 저것도 따야 하고, 그런데 남편 말대로 발이 빠진다.
"앗, 내 발......"
발을 더 이상 움직이기 전에 카메라를 처리해야 한다.
우선 빠져 들어가는 내 발도 한 장 찍고....

꽃이 진들 서러우랴, 이렇게 열매를 맺는데...

카메라는 주머니에 넣고, 발을 움직이지 않아도 손에 닿는 호박을 땄다.
한 개, 두 개, 세 개, 네 개...
이젠 더 이상 딸 수가 없다. 발을 움직일 수가 없다.
호박을 땅에 놓고, 손으로 발을 잡아 당겨줘야 발이 빠진다.
그야말로 탈출이다. 간신히 빠져 나왔다.

호박이 두 종류다. 길쭉한 호박, 동그란 호박,  호박 4남매

호박은 네 개나 땄는데, 아이들은 둘 다 저녁을 안 먹겠다고 하고, 할 수 없이 저녁을 먹지 않는 우리 둘이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호박 맛을 확인하기 위해서.....
새우젓 넣고 지져서, 둘이서 신나게 퍼 먹었다. 신나게 퍼 먹을만큼 맛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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