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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라도 우리 예쁜 좋은이 밝은이가 보고 있다면 좋겠네요^^.
저를 기억할진 모르지만요 헤헷^^
저는 최용남 목사님께 소식을 듣고 꼭 가겠다고 해서
비전트립을 가게 된 현재 고2를 올라가는 김민수 입니다.
현재 18살인 제가 좋은이를 보면서
"나는 저 나이 때 무엇을 했는가?"
라는 의문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항상 떼쓰고 천방지축 말괄량이라는 답이 나왔지만요^^
제가 목사님과 워크샵을 하며 좋은이에 대해 처음 듣게 되었고,
좋은이가 쓴 책을 읽으면서,
아! 이 아이다! 이 아이는 나에게 많은것을 느끼게 할 것이고,
나에게 원대한 꿈을 품게 할 것이고, 아직 어리지만 그래도
날 하나님의 나라에 한걸음 더 나가게 인도 할 것이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비전트립 때 좋은이를 만난다는 기대감에 정말 두근거리는
가슴을 주체하지 못하고 밤잠을 설치기도 했습니다.
마침내 좋은이를 만났고 저를 포함해 16명 가운데에서
좋은이 밝은이와 친해지려고 엄청 노력했습니다.
중국에 입국한 첫 날, 저는 좋은이와 밝은이에게 조금이라도
더 말을 걸고, 조금이라도 더 친해지고, 조금이라도 더 도전을
받고 싶었기에 다리가 아픈 밝은이를 업어주기도 하고,
귀엽다고 쓰다듬어주기도 하고 키가 작아 목표지점에 손을
데려고 하는 밝은이를 안아 올려 주었습니다.
그 날은 정말 즐거웠어요^^!
하지만 ㅠㅠ.. 다음 날 부터 계속해서 아이들은 저는 거들떠 보지도 않고 지빈이라는 여학생에게만 붙어서 있더군요ㅠㅠ..
매우 슬펐답니다 흑..
정말 좋은이가 저에게 큰 기대를 품어주었건만ㅠㅠ..
순수한 아이들의 말은 제 가슴을 쑤시고.. 심지어는 사진도
같이 찍으려 하지 않더군요 ㅠㅠ..
슬퍼서 주체할 수 없는 마음을 달래고, 목사님께 말씀드렸습니다. 이러저러했는데 지금은 이렇다고.
그래서 해결되나 싶었는데, 안되더군요..
그러나 중국에서 다시 한 번 읽었던 좋은이의 꿈과,
밤에 목사님방에서 하루동안 무엇을 느꼈는지 말하는 시간에
들었던 좋은이의 말과, 집으로 돌아가는 목사님 차 속에서
읽었던 좋은이의 사명에서 저는 커다란.. 아주 커다란..
도전을 받았고,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이 아이를 알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기도했죠.
우리 예쁜 좋은이 밝은이 앞으로도 바르게 커가길 기도할게요.
이번 여름 8월달에 가는 비전트립 때에도 좋은이 밝은이와
만나길 바라며 그 때는 꼭 친해져서 더욱 큰 도전 받길 바랍니다.
좋은아 밝은아 사랑한다^^ 오빠가 많이 기도할게~
다음에도 꼭 보자 그 때는 오빠랑도 놀아줘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