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비가 내리는 저녁, 아빠가 밝은이를 데리러 정류장에 올라갔다. 집으로 내려오는 10여분 길에서 내내 밝은이가
"아빠! 이제 절대로 반말하면 안돼요!"
오늘은 어른들께 말을 할 때 존대하는 것에 대해 배웠나보다.
저녁상을 차리고 있는데 들어오자마자
"엄마! 안녕히 다녀왔어요! 근데 있잖아요, 절대로 반말하면 안돼요."
언니랑 어린이날 선물이라며 유치원에서 받은 장난감 세트를 뜯어 조립하면서 쫑알 쫑알 신이 났다.
"밝은아~? 숟가락좀 상에 놓을래?"
"아이, 싫단 말야!"
..웬 반말??
밝은이 애교덩어리.. 사랑덩어리.. 행복덩어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