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우재(인숙이와 용우가 사는 집) 호려울마을2단지 201동 1608호 창 밖으로 보이는 금강 이응다리 모습을 매월 1일에 찍습니다^^

갇힌 파리

해바라기 이인숙............... 조회 수 2006 추천 수 0 2002.06.06 22:23:53
.........
오후에 모처럼 한가로운 아이들과 시내엘 나갔다.
나가면서 창문은 그대로 열어 두었다. 집안을 찜통으로 만들지 않으려면 여름엔 그렇게 사방 열 수 있는 데라곤 모두 열어 놓는다. 방충망이 있어서 벌이나 파리들이 많이 들어 오지는 않지만 현관문을 열어 놓을 때는 왕벌들이 몇마리씩은 드나들며 순시를 하기 일쑤이다. 파리들은 말할 것도 없고, 시골에서 볼 수 있는 온갖 벌레들은 한 번씩 궁금한지 들어와 본다. 어느 통계에 의하면 사람이 집안에서 잠을 자다가 평생동안 자신도 모르게 먹는 벌레들의 양이 만만치 않다는 것이다. 바퀴벌레, 거미 뭐 이런것들...시골에 사는 우리는 조금 더 먹지 않을까 싶다.
아뭏든 그렇게 하고선 푹푹찌는 시내엘 다녀 왔는데 열쇠로 문을 열고 집안에 들어와 보니 집안 역시 더웠다. 다른날은 안그랬는데... 왜 그런가 하고 둘러 보니 언제 그랬는지 창문이 닫혀 있는게 아닌가!
"이거 자기가 닫았어요?"
"응, 아까 파리가 방충망에 붙어 있길래 못나오게 창문을 닫아 버렸지!"
"으이구~! 파리를 잡으면 되지 이 더운데 파리 가둔다고 창문을 닫아요? 아유 , 더워 더워~~!"
문을 열고 도망치려는 파리를 냅다 잡았다. 들어 오는 바람이 얼마나 시원한지... 우리집 벌레들은 대부분 내가 잡는다. 아이들이나 내가 벌레 나왔다고 소리치면 아예 무섭다고 도망을 가버린다.
집안에서 함께 사는 웬만한 벌레들은 이제 좀 익숙해졌는데 집 밖에 풀을 뽑을 때마다 기어 나오는 지렁이는 언제 봐도 반갑지 않다. 징그러워~~!

댓글 '1'

지니

2002.06.07 01:20:25

사모님글 좋아해요....솔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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