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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리마을 본관에 있는 2층 책방에서 글을 쓰거나 책을 읽고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따르릉"
식사 하라는 아내의 전화입니다. 하지만 전화를 끊고 그만 잊어버립니다.
"따르릉"
화가 난 아내의 호령에 벌떡 일어나 내려가지만, 중간에 무슨 일이 있으면 또 잊어버리고 거기에 빠져 있다가 늦게 늦게 집에 들어가 아내의 잔소리를 바가지로 얻어먹기 일쑤입니다.
어제는 동주 아버지와 중간에 이야기를 하다가 한 참 늦게 집에 들어갔더니, 아내의 얼굴이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집에 들어서려다, 아내의 모습을 보고 다시 나오며 내가 한 말
"달팽이들아 빨리 와, 이제 거의 다 왔어...달팽이랑 같이 오느라고..."
(전날 밖에 내 놓은 달팽이 몇마리가 풀밭에서 부지런히 집안으로 기어오고 있었습니다.)
- 달팽이 어쩌고 하는 말은 아내가 못들었습니다. 아내 앞에서 실없는 소리 했다간 그나마 밥도 못먹고 쫒겨나거든요.
"따르릉"
식사 하라는 아내의 전화입니다. 하지만 전화를 끊고 그만 잊어버립니다.
"따르릉"
화가 난 아내의 호령에 벌떡 일어나 내려가지만, 중간에 무슨 일이 있으면 또 잊어버리고 거기에 빠져 있다가 늦게 늦게 집에 들어가 아내의 잔소리를 바가지로 얻어먹기 일쑤입니다.
어제는 동주 아버지와 중간에 이야기를 하다가 한 참 늦게 집에 들어갔더니, 아내의 얼굴이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집에 들어서려다, 아내의 모습을 보고 다시 나오며 내가 한 말
"달팽이들아 빨리 와, 이제 거의 다 왔어...달팽이랑 같이 오느라고..."
(전날 밖에 내 놓은 달팽이 몇마리가 풀밭에서 부지런히 집안으로 기어오고 있었습니다.)
- 달팽이 어쩌고 하는 말은 아내가 못들었습니다. 아내 앞에서 실없는 소리 했다간 그나마 밥도 못먹고 쫒겨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