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숙이와 용우가 사는 집 마당에 있는 장독대의 모습을 매월 1일에 찍습니다^^"

친구들

해바라기 이인숙............... 조회 수 1978 추천 수 0 2002.08.02 10:51:13
.........
가까운 사모님의 두 따님들께서 며칠간 우리집에 머무르고 있는 중이다. 좋은이와 한 또래, 밝은이와 한 또래라서 둘둘씩 친구삼고 잘 논다.
내가 힘들까봐 사모님이 많이 걱정을 하신다. 둘이 있다가 넷이 있는건 분명 다르다. 하지만 나에게도 아이들에게도 유익되는 것은 더 많다. 잠시 며칠 있는동안 뭔가 더 잘 해주고 싶은 마음인데 여건이 그리되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다.
내일은 돌아가는 날이다.
"사모님! 오늘이 무슨 요일이예요?"
"오늘? 금요일이네!"
"그럼, 내일 토요일이니까 집에 가야돼요."
"집에 가서 이제 좋아?"
"아뇨? 더 있고 싶어요!"
"잉? 엄마 안보고 싶어?"
"안보고 싶어요!"
"?!......"
'사모님! 제가 절대, 세뇌시킨것 아닙니다요!'

오늘 아침엔 느즈막하게 일어나더니 아이들이 조용하다. 밝은이는 매미 소리 듣고 깼다고 한마디 한다. 주방에 있다가 나와보니 긴 머리들은 풀어 헤치고 마당에 나가 무언가를 하고 있다. 사방이 풀이며 마당은 잔디라 메뚜기와 방아깨비들이 지금 한참 폴짝거리며 뛰어 다니고 있다. 아직은 어린 새끼 정도 크기지만 제법 큰 방아깨비들도 있다. 아이들 넷이서 살금 살금 잡고 있는 중이었다. 두마리 잡아 놓고 신이 나서 난리다.
내가 한 마리 더 잡아 주었다.
좋은이는 이거 볶아 먹으면 맛있다고 하고 한번도 먹어본 일이 없는 친구는 눈이 똥그래져서 정말 그러냐고 한다.
가을이 되면 메뚜기가 통통해져서 잡을만할 것이다. 뭐든지 잘 먹는 밝은이는 메뚜기는 안먹는다. 편식이 심한 좋은이는 메뚜기는 잘 먹는다. 나는 아직 한번도 먹어본 일이 없고......

언니들은 지금 오전공부를 하고 있고, 동생들 둘은 비디오를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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