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니 아이들도 집안에서만 논다. 비가 오지 않아도 밖에 나가는걸 잘 허락하지 않는 엄마다. 비 때문에 더 심한 눅눅함으로 인해 문을 다 닫아 버리자니 여름은 여름인지라 더워서 안되겠고, 문 열어놓고 선풍기 돌려 놓고 있으니 몸도 찌뿌둥하고 쑤신다.
여름 휴가 절정을 이루던 날들도 지나고 내일은 벌써 입추다.
햇볕이 땡볕이라 해도 나무 사이를 오가는 바람은 가을 내음을 전해준다. 밝은이는 다음주에 유치원 개학을 하고 좋은이는 이달 말에나 한다. 방학 숙제중 가족과 함께 여행을 하는 것이 있는데 아직 아이들에게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있다. 좋은이 외할머니와 삼촌, 외숙모, 사촌형제들과 함께 가까운 계곡에 가자고 했었는데 취소가 되었다.
이번주처럼 이렇게 계속 비가 오면 나는 발이 묶이는 것만 같다. 어딜 많이 다니지도 않지만 마음이 그렇다.
비가 개이면 약속을 지켜야겠다.
여름 휴가 절정을 이루던 날들도 지나고 내일은 벌써 입추다.
햇볕이 땡볕이라 해도 나무 사이를 오가는 바람은 가을 내음을 전해준다. 밝은이는 다음주에 유치원 개학을 하고 좋은이는 이달 말에나 한다. 방학 숙제중 가족과 함께 여행을 하는 것이 있는데 아직 아이들에게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있다. 좋은이 외할머니와 삼촌, 외숙모, 사촌형제들과 함께 가까운 계곡에 가자고 했었는데 취소가 되었다.
이번주처럼 이렇게 계속 비가 오면 나는 발이 묶이는 것만 같다. 어딜 많이 다니지도 않지만 마음이 그렇다.
비가 개이면 약속을 지켜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