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가 나를 필요로 한다는 것,
참 행복한 일입니다.
그리고
꼭 필요로 하지 않아도
언제 가든
반겨 맞아줄 이 있는 이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나의 필요 조건에 의해서가 아니라
나 그대로를 맞아 주는 그는
참 귀한 사람입니다.
그는
나를 맞는 일에 최선을 다합니다.
그것은 고급스런 음식도 아니고
화려한 옷차림도 아니고
장미 향수 뿌려진 장식도 아닙니다.
그것은
그의 마음입니다.
넘치지도 않고 일부러
모자라지도 않는
진실한 마음, 그것입니다.
그런 그가 거기 있어
갑니다.
이유를 따져 묻지 않는
그를 만나러
한 번씩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