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우재(인숙이와 용우가 사는 집) 호려울마을2단지 201동 1608호 창 밖으로 보이는 금강 이응다리 모습을 매월 1일에 찍습니다^^

니가 추장 딸도 아니고

해바라기 이인숙............... 조회 수 2126 추천 수 0 2002.09.21 19:21:56
.........


대문니 중 아랫니 두개는 벌써전에 새 이로 갈았고 윗니 두개가 언제부터 계속 흔들리고 있었다.

엄마 : 좋은아! 계속 혀로 밀어서 이빨 많이 흔들리게 해야돼, 그래야 저절로도 잘 빠지지 알았지?
좋은 : 계속 계속 흔드는데도 잘 안돼요!

아랫니가 흔들릴 때 하나는 아는 분이 실로 묶어서 빼주고 하나는 엄마인 내가 눈 질끈 감고 뽑아 버렸다.
엉엉엉~~~통곡을 하는 좋은이에게 가서 이빨 지붕에다 던지라 했더니 너무 높아서 못 던지겠단다. 그래서 그럼 개집 지붕위에다라도 던지라 했더니 어디다 버렸는지 아무튼 버리고 왔다.

이번 추석에 할머니댁에 가서는 작은아빠 작은엄마하고 놀 생각으로 얼마나 목이 빠져라 기다리는지...어찌 어찌 하다가 흔들거리는 좋은이 이빨을 작은아빠가 보게 되었다. 그냥 넘어갈리 없는 작은 아빠의 눈에 이빨이 무사할 수 있을까!

작은아빠 : 야~ 좋은아! 너 작은아빠가 이빨 뽑아주께!
좋은 : 이~잉~! 아프단 말이예요..
나는 마음이 아파서 보지 못하고 화장실에서 빨래를 하고 있었다. 잠시후 대성 통곡을 하는 소리가 들린다. 원래 겁이 많은 좋은이가 병원가는게 싫어 작은아빠한테 이빨을 맡겼는데, 뽑느라 피가 철철 나니 큰일이 난 줄 안게다.
흔들리는 두개의 이빨을 저녁에 하나 뽑고야 말았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에 남은 한개의 이빨도 잘 뽑아 준다는 작은아빠의 말에 속아 좋은이는 또 이빨을 맡기고야 말았다. 마침 텔레비젼 광고를 하고 있어 시선을 그곳에 돌리게 해놓고는 이빨에 실을 꽁꽁 묶어 인정사정 볼 것 없이 냅다 뽑아 버리는 작은아빠!
야~~! 성공이다 성공! 단 한 번에 성공을 했다. 난리가 난 건 또 좋은이다. 빨간 피가 줄줄 나오는 것에 덜컥 겁을 먹었는지 엊저녁 보다 그 울음과 난리가 더 하다. 모든 식구들이 괜찮다 달래는 동안 피가 멈추었고 좋은이는 조금후 제정신으로 돌아왔다.
뽑아준 이빨을 작은아빠가 좋은이 손에 건네주자 한다는 말,

"근데 이거 이빨로 목걸이 만들면 안돼나?"
띠융~~!
식구들이 모두 뒤로 넘어가고 결국엔 작은아빠가 실을 꽁꽁 묶어 목걸이를 만들어 주었다.
"집에 가서 아빠한테 구멍 뚫어 달래서 다시 잘 만들거야!"
누가 뭐래나..

할머니 집에서 점심을 먹고 집에 돌아오는 내내 좋은이 목에는 제 이빨을 묶어 만든 이빨 목걸이가 매달려 있었다.

댓글 '3'

한빛

2002.09.23 14:10:37

정말 넘 귀여운 좋은이.....^^*
웃음이 절로 납니다.
글구 이빨로 목걸이 만들 생각은 어떻게 했을까?%&&ㅎㅎㅎㅎㄲㄲㄲㄲ
참으로 기가 막히게 이쁜 딸 들 입니다.
모두다 전도사님의 생각과 믿음이 예뻐서 주신 하나님의 크신 축복인듯합니다. ^^

정효숙

2002.09.25 16:20:14

우리부부도 겁이많아 아이들 이가 흔들리면 치과로 달려가곤 했습니다. 한번은 이모할머니가 오셨다 그 이야길 듣고 아까운 돈 쓰는 자격미달 부모라고 하며 딸아이의 흔들리는 이를 2-3개 뽑아주셨습니다. 친절하신 동네 치과의사는 웃으시며 그냥 뽑아주셨었는데!
목걸이 생각 못하고 지붕위로 던져진 아이들 이빨들 지금도 지붕위에 그대로 있는지 모르겠네요. 집 허물고 새로지을 때 찾아나서 볼까요?

이인숙

2002.09.25 23:27:25

서너개씩 구멍 뚫어 목에 걸면 ..ㅎㅎㅎ..참 재미 있을 겁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98 해바라기 누구세요? 이인숙 2002-10-22 1970
297 오신손님 예안교회 전도사님과 성도님들 가을 나들이!! 최용우 2002-10-20 3579
296 샬롬샬롬 ^^ [1] 유리 2002-10-20 2010
295 샬롬샬롬 부탁드립니다. [2] 박은순 2002-10-16 2007
294 사진모음 사진도배 *^^* 밝은이 file [2] 작은예스 2002-10-14 2764
293 샬롬샬롬 저도 다녀 갑니다. [1] 백광모 2002-10-12 2094
292 해바라기 발냄새 같애! [3] 이인숙 2002-10-08 2128
291 최좋은해 좋은이 수두인가벼 ~(수두 관련 자료) [2] 최용우 2002-10-03 3671
290 해바라기 예수께로 가면 이인숙 2002-10-01 2619
289 해바라기 시월 [2] 이인숙 2002-10-01 2236
288 샬롬샬롬 도메인 [1] 임복남 2002-09-29 1930
287 해바라기 풀향기 [5] 이인숙 2002-09-28 1967
286 샬롬샬롬 제 홈페이지 [4] 임복남 2002-09-28 1966
285 샬롬샬롬 나는 왜? [4] 김현덕 2002-09-27 1849
284 샬롬샬롬 밤밥 [1] 임복남 2002-09-26 2197
283 샬롬샬롬 잘 들어 가셨는지..^^* [1] 이신자 2002-09-25 2012
» 해바라기 니가 추장 딸도 아니고 [3] 이인숙 2002-09-21 2126
281 해바라기 엄마 우리도 아빠 바꿔요! [4] 이인숙 2002-09-18 2074
280 샬롬샬롬 안부를 전합니다. [2] 이 정 태 2002-09-18 2045
279 해바라기 주일 아침에 [4] 이인숙 2002-09-15 2150
278 해바라기 추석이구나 [2] 이인숙 2002-09-11 2077
277 오신손님 예은이 소명이 외삼촌 외숙모 외할머니 다녀가셨습니다. 최용우 2002-09-08 3926
276 오신손님 소순영 선교사님이 다녀 가셨다. 최용우 2002-09-08 2762
275 샬롬샬롬 샘골입니다 [1] 김영옥 2002-09-05 2056
274 샬롬샬롬 만남 [4] 샘골 2002-09-01 1920
273 오신손님 뉴스엔죠이 김종희기자가 왔다 갔습니다. [2] 최용우 2002-08-29 3596
272 오신손님 김광현집사님 가족이 왔다 갔습니다. 최용우 2002-08-29 2372
271 해바라기 빨랑 자라 잉! 이인숙 2002-08-29 2284
270 샬롬샬롬 사모님, 여름 잘 나셨어요? [1] 표 옥 자 2002-08-27 2179
269 오신손님 최용남 부부 여름휴가 다녀갔습니당~~ 최용우 2002-08-27 2537
268 해바라기 기초 체력 이인숙 2002-08-26 2093
267 해바라기 엄마는 자석이예요! 이인숙 2002-08-23 2107
266 해바라기 나는 그야말로 '좋은 엄마' [2] 이인숙 2002-08-19 2017
265 해바라기 그가 너로 인하여 [2] 이인숙 2002-08-16 2698
264 해바라기 예수 우리 왕이여! 이인숙 2002-08-13 2570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150 세종시 보람1길12 호려울마을2단지 201동 1608호
XE Login